5000만 원대 벤츠 전기차 온다…차세대 ‘CLA·GLC’로 전동화 승부수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기반의 핵심 신차 2종,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GLC는 벤츠의 전통적인 브랜드 가치에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핵심 모델”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성, 지능형 디지털 경험, 진보된 주행 보조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차 2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모델이다.
컴팩트 세단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모듈형 아키텍처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국내에는 85kW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 ‘CLA 250+ 일렉트릭’과 58kWh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CLA 200 일렉트릭’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공급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복합 인증 기준 각각 474km, 342km(WLTP 기준 각각 792km, 542km)다.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20kW(CLA 250+ 기준)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0~22분이 소요된다.
중형 SUV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중형 세그먼트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도입했다. 국내에 우선 선보이는 론치 에디션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은 85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48km(WLTP 기준 616km)를 달릴 수 있다. 최대 320kW DC 급속 충전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두 모델에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MB.OS와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면 적용됐다. MB.OS는 주행 보조, 차체 제어, 인포테인먼트, 충전 관리 등 차량 전반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자연스러운 맥락형 대화와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국내 고객을 위해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Live 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정차 중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셀피 및 비디오 카메라 기능도 새롭게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MB.DRIVE 어시스트’도 적용됐다.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와 고성능 제어 장치를 연동해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를 제공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인 디스트로닉, 스티어링 어시스트,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을 바꾸는 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장애물 감지 시스템인 파크트로닉을 기본 제공하며, CLA에는 후방 카메라인 GLC에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인 적용된다. 막다른 골목이나 좁은 길에 진입했을 때 진입 경로를 기억해 자동으로 후진을 돕는 ‘후진 매뉴버링’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트림별로 5290만 원~677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 트림은 AMG 라인 론치 에디션, CLA 250+, CLA 200 등 총 5개로 구성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한 내연기관 모델 CLA 220(5990만 원) 및 CLA 220 AMG 라인 론치 에디션(6290만 원)은 지난 10월 1일부터 판매 중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론치 에디션 2종으로 우선 출시되며,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 9000만 원, AMG 라인+ 9480만 원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성능 트림인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두 모델은 사전계약 개시 이후 일렉트릭 CLA가 약 1000건, 일렉트릭 GLC가 약 2500건을 기록하며 도합 3500대를 넘어서는 등 높은 시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객 인도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 1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내년 1분기 중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서비스를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