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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12.3인치 기본이라는데 계기판은 다르다…HUD 고르기 전 볼 5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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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화면이 12.3인치라고 운전석 계기판까지 같은 크기는 아니다. 쏘렌토 기본형에서 HUD를 고를 때 이 차이가 견적에 들어간다.

PV5 패신저 1-2-2 공식 외관 자료. 선택사양 포함. 사진: 기아.

3,641만원 프레스티지, 두 화면의 기본 사양이 다르다

2027 쏘렌토를 살펴보면 넓게 이어진 실내 화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기아의 2026년 10월 1일 가격표에서 2.5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의 기본 계기판은 4.2인치 칼라 TFT LCD로 기재돼 있다.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기본이지만 계기판까지 12.3인치인 것은 아니다.

이 글의 가격 비교는 2.5 가솔린 터보 5인승을 기준으로 한다. 프레스티지 기본 가격은 3,641만원이며 12.3인치 클러스터는 59만원의 별도 선택 품목이다. 하이브리드나 다른 좌석 구성의 견적과 섞지 않아야 화면 선택에 들어가는 비용을 정확히 볼 수 있다.

계기판은 속도와 차량 상태 등 운전 정보를 확인하는 화면이고, 중앙 내비게이션은 경로 안내와 인포테인먼트에 쓰는 화면이다. 판매 설명에서 ‘12.3인치 기본’이라는 문구를 만났다면 어느 화면을 가리키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같은 숫자가 등장해도 적용 위치는 다를 수 있다.

운전석 한 자리와 뒤쪽 두 줄로 구성된 1-2-2 실내. 사진: 기아.

HUD와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선행 조건이 붙는다

프레스티지에서 HUD와 빌트인 캠 2 묶음은 119만원이다. 그런데 가격표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적용 시’라는 조건이 함께 적혀 있다. 기본형에서 이 묶음을 선택하려면 59만원 클러스터를 먼저 포함해야 하므로, 두 선택 품목의 표시 금액 합계는 178만원이다.

드라이브 와이즈도 프레스티지에서는 같은 계기판 조건이 붙는다. 표시 가격 129만원만 보고 추가 비용을 끝내면 안 된다. 59만원 클러스터와 함께 선택하는 표시 금액 합계는 188만원이다. 두 패키지를 모두 넣는다면 클러스터는 한 번만 계산하므로 59+119+129, 총 307만원이다.

1열 러기지 공간과 안전바·네트 공식 자료. 사진: 기아.

이는 해당 가솔린 가격표의 선택 품목 표시 금액을 더한 비교이며 최종 출고 견적을 대신하지 않는다. 좌석 수, 구동방식, 색상과 구매 조건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기능 자체의 가격뿐 아니라 그 기능을 선택하기 위한 선행 품목까지 확인하는 것이다.

동승석 대신 마련된 적재공간 활용 예시. 사진: 기아.

노블레스에는 큰 계기판이 기본, 주차 장비도 함께 달라진다

노블레스의 기본 가격은 3,966만원으로 프레스티지보다 325만원 높다. 이 트림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HUD와 빌트인 캠 2, 드라이브 와이즈가 모두 기본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각각 선택 품목으로 남는다.

325만원의 차이를 화면 하나 값으로 보면 노블레스의 구성을 놓친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가 추가된다. 디지털 키 2와 운전자세 메모리, 2열 수동 선커튼 등도 차이 항목이다.

센터콘솔 충전 단자. 모든 단자가 100W라는 뜻은 아님. 사진: 기아.

따라서 목적이 큰 계기판 하나라면 프레스티지에 59만원 옵션을 넣는 쪽부터 비교할 수 있다. 반대로 주변을 내려다보는 주차 화면과 메모리 시트까지 필요한 사람은 노블레스의 추가 품목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화면 크기만 같게 맞춘 두 견적이 장비까지 같은 차는 아니다.

TPO 바닥 소재 공식 설명 자료. 사진: 기아.

기본 운전 보조와 선택형 운전 보조도 구분해야 한다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하지 않으면 운전 보조가 전혀 없다는 뜻도 아니다. 프레스티지 기본 목록에는 정차·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이 들어간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같은 항목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사진에 표시된 장비와 내가 고른 옵션의 실제 지원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 운전자 보조는 운전 책임을 대신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며, 작동 조건과 제한은 차량 설명서 확인이 필요하다.

후방 모니터 화면 예시. 표시 정보는 사양·상황별 상이. 사진: 기아.

견적을 정리할 때는 계기판 크기, HUD 필요 여부, 주차 모니터 필요 여부를 먼저 따로 적어보자. 그다음 각 트림의 기본 목록과 선행 조건을 맞추면 불필요한 중복 계산이 줄어든다. 계약서의 ‘12.3인치’ 옆에 클러스터인지 내비게이션인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비교의 출발점이다.

12.9인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공식 자료. 사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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