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3.5 가솔린 강남 퇴근길 극한의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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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번째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45번째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의 주인공은 바로 요즘 가장 핫한 그랜저 3.5 가솔린 모델이다.
2023년 3월에 가장 많은 판매를 보여준 모델이 바로 7세대 그랜저 차량으로 많은 이슈와 논란이 있지만 명불허전 꾸준한 판매량으로 2023년 3월 한 달 판매량이 10,916대를 달성한 모델이다.

오늘은 7세대 그랜져 3.5 가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기존에 테스트했던 6세대 3.3 가솔린 / 2.4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3.5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한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비교하면서 이 차량에 연비를 살펴본다.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란???

강남 퇴근길 연비는 오후 5시에 경기 광명부터 시작해서 가산디지털단지 그리고 구로디지털단지를 지나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강남을 퇴근시간에 통과하는 연비이다. 보통적으로 잠실까지 약 24km 정도 주행을 하며 시간은 2시간이 걸리는 막히는 도로에서 과연 어떤 연비를 보여주는지 여러 차량과 비교하는 컨텐츠이다.

금일 테스트하는 차량은 현대 그랜저 3.5 가솔린 캘리그래피 트림의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다.
차량에 적용된 타이어는 피렐리 피제로 (P Zero) 올시즌 타이어이며 타이어 사이즈는 245 / 40 / 20인치를 사용한다. 
기온은 영상 10도 정도이다.

시작부터 길이 꽉 막혔기에 사실 이번 테스트는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랜저 7세대 3.5 가솔린 모델 그리고 AWD 사륜구동 시스템에 20인치라는 커다란 휠 타이어를 적용하고 있어 공인 연비 9km/L 시내 연비 7.7km/L 수준을 보여주는 차량이다. 이 연비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공인 복합 연비 8.4km/L, 시내 연비 7.4km/L 수준보다 조금 더 좋은 정도의 수준이며 기존 6세대 그랜저 3.3 가솔린 모델보다 약 0.6km/L 낮은 연비를 보여준다.

:::: 첫 번째 체크 포인트 구로디지털단지 2.8km 구간

첫 시작은 좋은 편은 아니였다. 아니 지금까지 45번째 테스트를 하면서 QM6 LPe 다음으로 가장 안 좋은 연비를 보여줬다. 물론 동일한 엔진인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단순 비교하기에 도착 시간에 차이가 꽤 많이 나는것을 알 수가 있는데 그래도 커다란 덩치를 비교하기에 연비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이번 그렌저 신형 모델에 숨겨진 기능은 바로 달리면서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이다.
보통은 주차 혹은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만 잠깐 사용할 수 있었던 어라운드 뷰는 달리면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ccNC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해서 가능한 부분인데 앞으로 나올 차량들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7세대 그랜저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잠시 꺼주는 ISG (Idle Stop & GO) 기능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꺼두고 다니지만 연비 향상에는 이보다 좋은 기능이 없는데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42번째 테스트 BMW M3 편에서 생각보다 ISG 기능 활용을 잘하여 꽤 좋은 연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 두 번째 체크 포인트 방배역 13.5km 구간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은 6세대 모델이라도 꽤 괜찮은 연비를 보여줬다. 다음 번 46번째 테스트는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을 테스트할 예정인데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7세대 그랜저 3.5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은 6세대 그랜져 3.3 가솔린 모델 보다 0.9km/L 정도 차이를 보여줬으며 도착 시간이 다르지만 카니발 하이리무진과도 꽤 많은 격차를 보여줬다.

이번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6세대에 비해서 확실히 승차감이나 주행 느낌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물론 여러 매체와 유튜버의 평가들은 좋다 / 나쁘다로 중간이 없는 냉철한 평가를 보여주지만 그랜져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의 승차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세 번째 체크 포인트 역삼역 18.5km 구간
:::: 최종 체크 포인트 잠실역 24.7km 구간

모든 연비 테스트가 종료되었다. 평균적으로 24.7km 구간까지 도착하는데 2시간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테스트는 2시간 23분정도로 꽤 많이 막히는 도로를 지나왔다. 평균 연비는 4.7km/L라는 낮은 수치를 보여줬으며 이는 동일한 엔진인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보다 낮은 수치였다. 또한 제네시스 G80 3.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더 낮았는데 이는 G80 모델에는 ISG 기능이 적용되기에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 듯하다.

:::: 고속주행 연비도 별로일까?? 파주 90km/h 정속 연비 테스트

이번에는 자유로에서 파주 출판단지휴게소부터 시작하여 파주 90km/h 정속 연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는 일반 주행으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제한 속도 90km/h에 맞춰서 통일대교까지 약 27~28km 주행하는 테스트로 강남 퇴근길과 비슷한 주행 거리이지만 시간은 약 20분정도 소요된다.
최종 연비는 16.7km/L를 보여줘서 상당히 괜찮은 연비를 보여줬다. 참고로 동일한 구간을 1월 달에 테스트했을 때 영하 4도에서는 동일한 테스트로 15.6km/L의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AWD 때문일까? 아니면 세팅에 문제일까?
강남 퇴근길 연비테스트 결과는 그랜저 3.5 가솔린 차량에 연비가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고속주행에서는 기본 13~15km/L 이상의 연비를 보여주며 공인 연비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막히는 강남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2.5 가솔린 혹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면 어떨까??

46번째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는 그랜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6세대 모델과 7세대 3.5 가솔린 모델을 비교해서 얼마나 효율적인지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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