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천록담 향한 따뜻한 손 내밀다…눈물의 듀엣으로 꽃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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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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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현재와 미래가 한 무대에서 만났다. TV CHOSUN ‘미스터트롯3 갈라쇼’ 2회에서 ‘미스트롯’ 초대 진(眞) 송가인과 ‘미스터트롯3’의 미(美) 천록담이 함께 부른 듀엣 무대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송가인이 선택한 듀엣 파트너는 다름 아닌 천록담이었다. 천록담은 “하늘 같은 선배님과 함께 서는 무대라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땀이 줄줄 났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아직은 트롯 신생아인 천록담에게 송가인의 손길은 든든한 격려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따뜻한 신호였다.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 부르며 짙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그 여운은 무대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남았다.

송가인은 천록담을 듀엣 상대로 선택한 이유도 방송에서 공개한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모두 놀랐고,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후배를 아끼는 선배의 애정이 진하게 묻어난 순간이었다. 이어 송가인은 천록담의 미래를 예측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고, 예상치 못한 한 마디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가창력은 물론 입담까지 탁월한 송가인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난 장면이었다.

이날 무대에는 또 다른 트롯 여제 김용임도 함께했다. 김용임은 TOP7 중 맏형 춘길과 함께 무대를 꾸몄고, “사실은 TOP7 모두와 노래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솔직하게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단단한 내공에서 나오는 진심 어린 말들은 후배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갔다.

‘미스터트롯3’는 최고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최종 TOP7으로 선발된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갈라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갈라쇼 이후에는 기자간담회, 일본 출국, 개인 신곡 발표, 전국 투어 콘서트 등 활발한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TOP7의 신곡 무대가 최초로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에 정통 트롯 스타일을 고수하던 김용빈과 손빈아는 살랑살랑 댄스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고, 2AM 창민이 직접 작곡한 곡이 한 멤버의 신곡으로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다. 해당 신곡은 3월 28일 미니앨범으로 발매되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귀와 눈을 모두 만족시키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 그 중심에는 서로를 북돋우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트롯의 선후배들이 있었다.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터트롯3 갈라쇼’ 2회는 트로트 팬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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