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신탁 검사 종료…금감원, KB·하나증권에 사전통지했다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 신탁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해당 금융기관에 사전통지했다.

2일 금융업계 및 채권시장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랩 신탁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양정 수준은 최대 금융기관의 영업정지까지 언급될 정도로 강도가 센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국은 이에 관해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 직책에 따라 정직, 감봉 수준의 제재가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이 큰 부서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징계 수준을 통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양정 수준에 대해 밝히기 곤란하다”며 “이달 중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징계를 받는 해당 금융기관 또는 실무자가 의견을 개진하고 제재 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