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오를까? 갈수록 무서워지는 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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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청약 캘린더가 빽빽해 집니다. 분양 예정 단지가 쏟아지거든요.

그런데 ‘청약은 로또’ 공식이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어요. 분양가가 너무 높아져서, 굳이 저 가격에… 란 생각이 들거든요.

분양가, 얼마나 올랐나?

3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63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올랐어요. 1년 전보다는 17.24% 뛰었고요.

서울만 보면, 평균 분양가는 평당 3794만 원이 됐어요. 1년 전보다 23.67% 오른 금액이에요. 즉, 국평(34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12억 8996만원이 필요합니다.

분양가가 오른다는 건, 그 집을 지을 때 들어간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는 의미겠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의 공사비 급등은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 인상과 함께 일반분양의 분양가까지 끌어올립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재건축 분양가만 치솟는다면, 누가 청약에 뛰어들까요? 그렇다면 새 아파트가 등장해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게 되고 건설사 위기로 치닫게 됩니다.

미분양은 막자!

이럴 때 분양 시장은 분주해 집니다. 미분양이 나면 그만큼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하게 되니 큰일이 나게 되는 거죠. 그럼 할인행사라도 해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금융혜택입니다.

작년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본청약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금융혜택을 내걸며 계약을 완료했어요.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한 것이에요.

청약에 당첨되면, 먼저 계약금 10%를 냅니다. 이건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해요. 10억짜리면 1억은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근데 이걸 5%로 낮춰주니 우선 부담이 줄어듭니다.

중도금은 분양대금의 약 60% 정도가 되니 부담이 크죠. 그래서 계약금 내고 나면 일정 기간 나눠서 냅니다. 중도금은 은행-시공사 간 별도 대출협약을 맺고 집단대출로 해줘요. 그럼 두부가 대출받은 거에 대한 이자도 내야 합니다.

이때 시공사가 이자 지원을 해준다는 겁니다. 즉, 무이자로 빌려줄게~라는거죠. 그렇다면 부담이 또 덜하겠죠?

차라리 옆집 아파트로

아무리 이런저런 할인행사 들어가도, 그래도 비쌉니다. 그리하여 옆 아파트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이럴바엔 차라리 좀 더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사자! 라는 심리입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서울의 5년 이내 준신축 아파트 몸값도 뛰고 있어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3월 기준 94.4로 전월 대비 0.03p(포인트) 상승한 거예요.

혹은 분상제로 몰린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제한되어 있는 아파트로 몰리기도 합니다.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격을 이 이상으로 받으면 안돼’라고 선을 그은 물건입니다. 그렇다면 주변 대비 시세가 저렴하니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오히려 분상제 적용된 곳이 로또란 말이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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