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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기재부는 8일 실천 선언 선포식을 갖고 가정을 충실히 돌보면서도 업무성과를 높여 국민께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 열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워킹맘 직원 간담회’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양립 문화 확산이 긴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번 실천 선언의 토대가 됐다. 기재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기재부부터 실천하자는 공감대 속에 전 직원의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실천선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 및 원격근무를 활성화하고, 임신준비 및 임신·육아기 직원들의 난임치료시술휴가·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 활용을 지원하는 등 근무형태 유연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유연근무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일·가정양립에 관한 아이디어가 부내에서 자유롭게 오가도록 직원 간 소통 기회를 수시로 갖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에 투입하는 시간보다는 성과로 평가하는 문화를 확산해 장시간 근무관행을 개선하고 ‘시성비(時性比)’ 높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자유로운 연가 사용을 권장해 재충전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 실천선언을 통해 기재부 직원 일동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일·가정양립 실천은 저출산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업무 성과는 개인의 행복과 선순환하는 과정에서 극대화될 수 있으며 일·가정양립 실천선언은 그 선순환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업무관행을 바꾸는 것이 다소 불편할지라도 솔선해달라”며 “일·가정양립 실천으로 일도 열심히 하면서 가정도 잘 챙기는 기재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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