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파운드리 자회사 지분 절반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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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우시법인 지분을 절반가량 중국 국영기업에 매각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CI. [사진= SK하이닉스시스템IC]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전날 중국 국영기업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우시법인(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 지분 21.33%를 2054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WIDG는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8.6%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와 지분 양도가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WIDG는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의 지분을 각각 50.1%, 49.9% 보유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는 2018년 출범해 우시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현지 팹리스 고객 확보 차원에서 당초 중국 진출시 WIDG와 맺은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따라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공시에서 지분 처분 목적을 “사업구조 개선 및 중장기 성장 기회 모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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