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자율주행 로봇까지…영토 넓히는 건자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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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자율주행 로봇까지…영토 넓히는 건자재 업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강남’에서 고객들이 ‘엑스컴포트’ 바닥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LX하우시스

건자재 업계가 바닥재 시장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용 제품부터 반려동물 안전까지 고려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108670)는 프리미엄 시트 바닥재 ‘LX Z:IN(지인) 바닥재 엑스컴포트’의 2024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엑스컴포트는 충격을 흡수하는 상부층과 탄력 있는 하부층으로 구성된 2중 쿠션 구조로 편안한 보행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이번에는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스톤 및 우드 패턴 등 최신 인기 디자인을 추가해 리뉴얼됐다.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해 ‘미끄럼 저항 성능’이 강화되면서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 제품 안전 인증인 PS 인증을 획득했다. 반려견의 미끄럼 안전성 테스트 결과에서도 미끄럼 저항성능이 기존 자사 강마루 대비 약 3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에 적합한 바닥재 4종으로 구성된 ‘스마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자율주행 물류 로봇은 무인 운반 차량(AGV), 자율 이동 로봇(AMR)으로 구분된다. AGV는 자기 테이프나 QR코드 또는 별도의 외부 마커에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고, AMR은 좌표에 있는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장애물을 맞닥뜨리면 스스로 피해 가는 로봇이다.

이들 물류 로봇은 자체 무게가 1~5톤(t)에 달하고 특히 AGV의 경우 물자까지 싣고 같은 경로로 반복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닥이 손상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아울러 바닥, 적재 물품과의 마찰에 따른 ‘정전기 쇼크’로 자동화 장비까지 영향을 받는 문제점이 있었다. KCC 관계자는 “스마트E·스마트T, 스마트C, 스마트H 등 4종 바닥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각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게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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