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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지휘관은 이제 필요 없다…” 中 전장 AI, 베테랑 지휘관 ‘완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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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 전장 AI 시스템 실전 투입… “지휘관보다 43% 빠른 판단”

중국이 인공지능(AI)을 최전선 의사결정 체계에 통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작전 압박 상황에서 인간 지휘관의 판단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전장 AI 시스템을 시험 운용 중이며, 일부 시뮬레이션에서는 AI가 베테랑 지휘관의 역량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모의 상륙 작전 시나리오에서 해당 AI는 경험 많은 지휘관보다 43% 빠른 속도로 의사결정을 내렸으며, 관련 정보를 식별하는 정확도 역시 9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해방군과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이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실시간 전장 지도를 결합한 구조로, 방대한 정보를 신속히 분류하고 핵심 첩보를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불완전하거나 상충되는 데이터가 입력되는 상황에서도 일관된 상황 판단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디지털 참모(Real-time Digital Staff Officer)’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현재 대대급 지휘정보 플랫폼에 통합돼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중국군의 AI 도입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작전 체계에 편입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베이징의 AI 기반 국방 현대화는 전 군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중국군 관련 AI 조달 요청은 9,000건을 넘어섰다. 인원·차량·디지털 활동 추적 도구를 비롯해 감정 분석, 합성 미디어 생성, 적 정보망의 취약점 식별 등 이른바 ‘인지 영역(Cognitive Domain)’ 역량 확보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진다.

주목할 점은 중국이 자국산 AI 모델의 군사적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상업용으로 개발된 딥시크(DeepSeek)는 서방 주요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을 낮은 비용으로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베이징은 이를 통해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디지털 인프라의 자주적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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