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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지붕 위에 별이 뜬다”…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을밤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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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별빛야행 홍보 포스터. /사진-세종시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별빛야행 홍보 포스터. /사진-세종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평소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가을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야간 명소로 변신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원에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별빛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대 중심으로 운영돼 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야간에 특별 개방’해 세종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의 야경과 별빛을 감상하며 산책과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정부세종청사라는 상징적인 공간이 밤 시간대 시민에게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옥상정원 1코스 일부 구간의 산책로를 자유롭게 거닐며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에서는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을 비롯한 신도심 주요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낮과는 전혀 다른 세종의 야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가을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가수 ‘경서’와 ‘그렉’ 등이 참여해 옥상정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순한 산책 프로그램을 넘어 ‘야경·정원·음악이 결합된 하나의 가을밤 축제’로 꾸며지는 셈이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낮 중심으로 소비돼 온 세종의 관광자원을 야간으로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야간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이 밤에도 세종에 머물게 되면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각종 관광·문화시설 등 지역 상권의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종시의 행정도시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이곳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가 세종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시민들에게도 이번 야간 개방은 일상 속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기회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여 명에게 오는 14일 개별 문자로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청사라는 특성상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청사 보안 규정에 따른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입장해야 한다.

세종시는 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별빛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일상 속 회복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별빛야행’은 단순한 일회성 문화행사를 넘어 세종시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정수도 세종의 상징인 정부세종청사와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등 주요 관광자원을 야간 경관과 연결할 경우 ‘낮에 보고 떠나는 도시’에서 ‘밤까지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가을밤 정부세종청사 옥상에 별빛이 내려앉고,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이 울려 퍼지는 순간.

세종시가 이번 별빛야행을 통해 ‘시민에게는 특별한 휴식과 문화의 밤을,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체류 기회를, 지역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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