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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피엔반도체 호실적 예상, AR 글래스 출시 경쟁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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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문기업 샤피엔반도체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주요 고객사인 북미 빅테크 기업이 증강현실(AR) 글래스 출시 경쟁을 예고하면서 관련 부품을 만드는 샤피엔반도체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R 글래스 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며 “이를 바탕으로 샤피엔반도체 주가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강현실(AR) 글래스 제품 이미지. /사진=사피엔반도체

샤피엔반도체는 AR 글래스에 쓰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LED’ 구동칩을 만드는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실제로 구동하는 반도체로, 패널에 전압과 전류를 정확하게 공급해 화면에 글자나 이미지가 나오도록 픽셀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샤피엔반도체는 2분기에 매출 72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7.7% 급증했고 영업손익도 흑자전환했다. 초소형 구동반도체 중심의 용역 매출이 267.3% 늘어나면서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LEDoS(실리콘 웨이퍼 위에 마이크로LED를 직접 형성해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구조)의 초기개발(NPE) 계약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2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샤피엔반도체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예상한 샤피엔반도체 3분기 실적은 매출 68억원, 영업이익 1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6%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AR 글래스 출시를 앞두고 북미 및 아시아 글로벌 기업과 LEDoS 초기개발 계약을 계속 진행하면서 용역 매출액이 작년 3분기보다 15% 늘어날 것”이라며 “양산을 위한 초도 제품 공급도 시작하면서 제품 매출 비중이 30%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샤피엔반도체는 북미 빅테크 기업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잇달아 공시했다. 이를 놓고 박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올해와 내년 AR 글래스 출시 경쟁을 앞두고 있다”며 “샤피엔반도체의 제품 공급 가능성을 예상하는 만큼 이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샤피엔반도체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샤피엔반도체의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2배”라며 “국내 비슷한 기업의 평균 PER 18.6배보다 낮은 상태”고 분석했다. 샤피엔반도체의 21일 종가는 2만49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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