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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개월만에 ‘사자’ 전환…올 들어 국내주식 첫 월간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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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줄곧 팔아온 외국인이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3440억원에 그쳤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외국인 수급이 엇갈렸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1조524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8개월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7월까지 매달 국내 주식을 팔았다. 1월 980억원을 시작으로 2월 19조5580억원, 3월 43조5050억원, 4월 4조460억원, 5월 47조190억원, 6월 49조3360억원, 7월 31조6640억원씩 순매도했다.

5월부터 7월까지 매도 규모가 크게 늘어났지만 8월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7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끝냈다.

다만 시장별로는 온도 차가 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8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순매수 전환에도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진 셈이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2280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4.8%였다.

국가별 수급도 크게 엇갈렸다. 미국 투자자는 8월 국내 주식 13조3820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도 각각 3조2050억원, 2조34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영국은 16조8950억원을 순매도했고 케이맨제도와 홍콩도 각각 2조7180억원, 1조8150억원을 팔았다.

주식과 달리 채권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8월 상장채권을 3조9350억원 순매도하고 80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자금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순투자를 이어오다 4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8월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0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000억원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3조5270억원, 특수채에서 1조221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6조2650억원, 1~5년 미만에서 6010억원을 순회수한 반면 5년 이상 장기채에는 2조1300억원을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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