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투자 위험 관리하는 리스크·사후관리위 신설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사후관리위원회를 새로 만든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승인 이전, 사후관리위원회는 투자 이후를 각각 관리한다.
금융위는 1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사후관리위원회 신설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두 위원회 모두 10월부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투자 관련 딜(거래)을 찾는 단계부터 기금운용심의회에 안건을 올리기 전까지의 위험성 전반을 사전에 점검한다. 주요 검토 내용은 재무 및 평판, 지배구조, 법률, 지역사회 수용성 관련 위험성이다.
사후관리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에서 직접투자한 뒤 투자목적을 이뤄 회수 가능한 시점에 도달했을 때의 일을 맡는다. 회수 방식을 심의하고, 부실 가능성이 있거나 조기 회수가 필요한 사안의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투자 승인 이후의 상황 변화에 맞춰 자금 집행 여부를 자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이날 전체 1조684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5건도 승인했다. 이 사업 5건은 △야월해상풍력 발전사업 △디엔솔루션즈의 정밀 공작기계 인공지능 전환(AX) 고도화 사업 △전기차 배터리팩케이스 제조기업 화신에 대출 지원 △반도체용 특수가스 국산화 생산기업 피케이씨 대출 지원 △휴머노이드용 경량구조 프레임 양산기업 코넥에 대출 지원이다.
이번의 자금 지원을 포함해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1~9월 동안 투자를 승인하거나 결정한 사업 건수는 35건, 전체 금액은 18조9000억원이다. 지원 방식별 금액을 살펴보면 △직접투자 2조8300억원 △간접투자 1조5900억원 △인프라 투·융자 7조6200억원 △저금리 대출 6조8600억원이다.
금융위는 “4분기에 결성을 끝내는 간접투자 금액까지 합치면 국민성장펀드의 올해 투자 승인·결성 금액 목표인 연간 30조원을 조기에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