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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신한, 롯데손보 인수 후 추가증자 상황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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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13일 롯데손해보험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증권가는 신한지주의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입자본 대비 효율성을 얼마나 이끌어 낼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신한지주가 기존에 약했던 보험업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추가 증자 없이 자체 이익으로만 자본요건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전날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잔여지분도 추가확보, 100%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인수비용은 9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자본금 무상감자로 4600억원을 확보하고, EZ손해보험에 증자하려했던 3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2035년까지 경과기간 동안 자본을 축적해 기본 자본비율 5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 “다소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추가적인 증자가 2035년까지 최소 한차례는 필요한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결국 핵심은 금리”라며 “신한지주가 자체이익체력으로 기본자본비율을 맞출 수 있다는 계산은 2분기의 우호적인 금리 상황에 근거한 것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하면 향후 자본비율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투자손익 턴어라운드가 얼마나 빨리 나타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전반적으로 예상만큼 손익과 자본비율이 관리되기는 쉽지 않아 향후 실제 투입되는 자본 대비 효율성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숙제”라고 평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추가 증자 가능성이 우려지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손보 인수를 통해 신한지주가 계획하는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롯데손보의 손익이 정상화되는 것과 자본적정성을 관리해 추가 증자 가능성을 낮추는 것을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로써는 인수 완료 및 자본확중 이후 롯데손보의 개선을 지지하거나 부정할 근거가 부족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도 “기대와 우려가 동반되는 딜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피로도는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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