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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주총 정보 한 눈에…금감원, 전자공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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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내년부터 기관투자자들이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일일이 열람하지 않고도 이사 선임과 배당 등 주요 안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재무정보도 필요한 항목만 골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전자공시시스템이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공시시스템(DART) 개선 및 재무공시 정보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주주총회 관련 정보를 오픈다트(Open DART)를 통해 제공한다. 오픈다트는 기업이 공시한 주요 정보를 별도의 문서 열람 없이 조회하거나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앞으로는 주주총회 일시와 장소, 의결권 기준일(주총에서 투표할 수 있는 주주를 정하는 날짜), 전자주총 개최 및 전자투표 실시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총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의 주요 내용을 제공하고, 이사 선임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재무제표 승인 및 배당 등 주요 안건은 세부정보까지 공개한다.

이번 개편은 매년 3월 하순에 주주총회가 몰리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기업별 주총 소집공고를 일일이 열어 안건을 확인해야 했다.

금감원은 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에도 안건별 목차를 신설하고, 공시목록에서 정기주총과 임시주총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관계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2027년 정기주주총회부터 개선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 재무정보의 비교·분석도 쉬워진다. 금감원은 기업의 재무정보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국제표준 언어인 XBRL의 분류체계(택사노미)를 정비한다. 기업마다 재무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 달라 비교하기 어려웠던 항목을 통일하고, 중복되는 항목은 정리하는 작업이다.

특히 2027사업연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18)에 맞춰 분류체계를 개편한다. IFRS 18에서는 기업의 손익계산서 표시 방식 등을 바꾼다.

재무제표 주석정보를 제공하는 방식도 개선한다. 주석은 재무제표에 표시된 숫자의 구체적인 내용과 산출 근거 등을 설명하는 자료다.

기존에는 기업별 전체 자료나 모든 기업의 대용량 자료를 내려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유형자산(건물·기계 등 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는 자산)과 같은 필요한 항목만 골라 추출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새로운 재무정보 분류체계를 공개하고, 2027년부터 주요 주석정보를 항목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 공시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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