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이 민희진 질투하는 거지? 솔직히 저건 비꼬면서 질투하는 거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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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을 흘리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가운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와의 갈등을 해명하기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민 대표는 방시혁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방의장은 지난 2021년 12월 민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보냈다. 이를 두고 민 대표는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하하하’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그룹 ‘뉴진스’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올라간 이후 방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방 의장은 민 대표에게 ‘즐거우세요?’라고 보냈다. 민 대표는 ‘당연한 말을 묻냐’는 답장을 보냈다.

이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민 대표는 “방 의장이 ‘뉴진스’ 나올 때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다. 아무런 이야기가 없더라”며 “‘뉴진스’가 핫 100 오르고 나서 축하한다고 한 뒤 ‘즐거우세요?’라니 이해가 안 갔다. ‘이걸 왜 묻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을 흘리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들은 “방시혁이 질투가 엄청 많네. 자회사 아이돌 그룹이 잘 됐는데도 저러는 걸 보면”, “‘뉴진스’ 성과를 본인 성과로 느끼지 못하니까 저러는 건가”, “방시혁의 진심이 뭐였는지는 방시혁만 알겠지”, “하이브 덕분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저건 비꼬는 것 같긴 하다”, “앞 내용은 뭐였냐”, “방시혁도 이상하긴 한 것 같다”, “축하한다는 말보다 저런 말부터 한 건 이상하긴 하다”, “앞 내용이 궁금해지는 건 왜일까”, “이 카카오톡 메시지만 보면 민희진을 응원하게 된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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