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남자들 모두 쓰레기로 만든다는 천하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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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차인표, 션에 이어 연예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사랑꾼 남편이 있으니 바로 2013년 동료배우인 이보영과 결혼한 지성이 그 주인공이다.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8년부터 공개연애를 시작, 6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실 두 사람이 본격적인 연애를 하기 전 이보영은 지성의 구애를 거절했다고 한다. 배우로서 주목받는 시기인데 연애를 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어필하는 지성에게 ‘연예인 남자친구’를 만나지 않고 싶다고 전한 이보영.

그렇다면 내가 연기를 그만두겠다.

결국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한결같은 지성의 진심에 마음이 돌아서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결혼을 너무 잘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성은 아내인 이보영과 아이들에 대한 정성이 대단하다.

온 가족이 한 침대에서 잔다는 그의 가족들. 하지만 네 명이 다 같이 눕기엔 좁아 지성은 아이들과 아내가 나란히 눕고 나면 늘 발치에서 잠을 자며, 아이들의 밥을 차려주는 것도 당연한 일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9시에 잠들면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3시 일어나 2-3시간씩 러닝을 하고 온다고 하는데, 자신의 취미생활을 위해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공백을 두지 않기 위한 선택이라고.

가족들을 위한 장보기 시간마저도 너무 행복하다는 그. 최근 SBS ‘커넥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전미도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료들과 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는 쓰레기다’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게 된다고 전해 공감대를 선사했다.

자신의 남편 역시 굉장히 자상하고 섬세한 편이지만, 지성의 애정과 정성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며 혀를 내두른 전미도. 이에 지성은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을 가진 부모님들은 자신과 같은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작품에 들어가면 밤늦게 귀가해서 이른 새벽에 나가야 하다 보니, 6-7개월 동안은 아이들을 온전하게 만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어쩌면 공평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랑꾼 남편이자 아빠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으로 연기대상을 두 차례 수상한 명배우인 지성. 최근 방영된 SBS ‘커넥션’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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