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중턱에서 업어준 여친 때문에 비혼 포기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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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혼을 선언하는 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코미디언 손헌수 역시 원래 비혼주의자였으나 평생을 함께할 연인을 만나 지난해 10월 결혼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경기관광공사의 과장으로 재직 중인 7세 연하의 송혜진 씨로, 두 사람은 과거 경기관광공사에서 진행했던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아내에게 먼저 고백을 받은 손헌수는 사업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정신이 없었던 지라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해 지켜보는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상대가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어서 섣불리 연애를 시작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요.

하지만 사업도 녹록지 않고 절친인 박수홍과 관련된 사건사고로 고된 시간을 보내던 중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바로 지금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박수홍, 이홍렬 등 친한 선배들도 좋은 사람이라며 만날 것을 적극 추천해 주었다고 하지요.

두 사람이 정식으로 교제하게 된 것은 바로 한라산 등반을 함께 하면서였습니다. 산 중턱에 오르자 힘든 기색을 보이는 그를 아내가 대뜸 업어주었다고요. 아내는 권투를 오래 한 덕분에 체력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내가 나이 먹어서 기력이 없을 때 나를 챙겨주실 분

이 일을 계기로 고민과 걱정이 사라진 그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아내에게 고백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아내와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손헌수가 최근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아내가 임신한 지 16주가 지났다는 것인데요. 부활절에 하얀 용이 나오는 꿈을 꾸었는데 그날 바로 임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태몽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며 “코가 약간 성형한 것처럼 오뚝하고 다리 길이가 굉장히 길어 보인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 손헌수. 이들 가족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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