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게요. 90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마마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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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할게요. 우리들의 마마 코코

디즈니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증조할머니 ‘마마 코코’의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 아나 오펠리아 무르구이아(Ana Ofelia Murguía)가 90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미술연구소는 지난해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무르구이아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배우는 ‘멕시코의 자랑’이었는데요. 문화부 장관인 알레한드라 프리우스토 게레로는 다음과 같은 추도사로 그녀를 애도했습니다.

그녀는 멕시코 문화계에 거대한 공백을 남기고 떠났다.

애니메이션 코코는 국내에서도 역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지요.

특히 주인공 미구엘과 아나 오펠리아 무르구이아가 작품의 주제곡인 ‘리멤버 미’를 같이 부르는 장면을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습니다. 바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던 명곡입니다.

작품은 멕시코 명절인 ‘망자의 날’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이승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잊히면 저승에서도 존재가 소멸된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들의 ‘마마 코코’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일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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