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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워치]美 의료AI·사이버보안 날아…개인은 코스피 레버리지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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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미국 의료 인공지능(AI)과 사이버보안 같은 성장 테마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어요. 미국 증시가 금리와 AI 이슈를 소화하며 출렁인 상황 속에서 일부 성장 테마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반면 국내에서는 원전과 조선 관련 상품이 약세를 보였어요.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가 하락하자 인버스 ETF를 대거 팔고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이며 반등에 베팅했습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메디컬AI입니다. 일주일 동안 19.56% 올랐어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사이버보안도 14.29% 뛰었어요. 신한자산운용의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은 12.20%,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는 11.54%,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은 11.07% 상승했어요.

이번주 미국 증시는 AI와 금리 이슈 영향으로 변동성이 컸습니다. 초반에는 AI 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걱정이 불거진 데다 높은 미국 국채금리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안전자산 평가를 받는 국채금리가 오르면 상대적 위험자산인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다만 후반에는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기술주가 반등했습니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보안 수요가 떠오르면서 사이버보안주가 강세를 보였고, 의료AI와 우주항공 같은 일부 성장 테마에도 매수세가 몰렸어요. 양자컴퓨팅 관련주도 오르면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이번주 9.95% 상승했어요.

반대로 수익률 하위권에서는 원전과 조선 관련 ETF가 눈에 띄었습니다.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10.23%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도 6.77% 하락했어요.

원전 ETF도 나란히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ODEX 원자력SMR은 5.94%, SOL 한국원자력SMR은 5.68%, TIGER 코리아원자력은 5.47% 떨어졌어요.

한편 코스피는 11일부터 18일까지 0.2% 내렸어요. 그러자 개인투자자는 오히려 반등에 베팅했어요. 최근 일주일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로 순매수액이 2567억원에 달했어요.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데, 같은 기간 10.01% 하락했어요.

커버드콜 상품에도 자금이 들어왔어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1094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1016억원 순매수했습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7.88% 하락했지만 개인은 834억원어치를 사들였어요.

반대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상품은 이른바 ‘곱버스’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8.45% 올랐지만 개인은 1444억원어치를 팔았어요. KODEX 인버스에서도 108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지수가 떨어지는 동안 인버스로 차익을 실현하고 레버리지를 사들이면서 반등을 기대한 셈이에요.

한편 이번주에는 신규 ETF 4종도 시장에 나왔어요. 지난 15일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가 상장했어요. 각각 에이전틱 AI 관련 미국 기업과 AI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코리아HBM반도체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를 내놨어요. 각각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관련 국내 기업과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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