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놀이공원 장기자랑 참여했다가 SM 캐스팅 되었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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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대 1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주인공 배규리 역할을 맡게 된 박주현, 해당 작으로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다.

단아한듯 청순한 마스크를 가졌지만 강렬한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다 보니 전성기 시절의 심은하를 보는 것 같다는 찬사를 받기도 한 그녀는 한예종 연기과 출신으로 2019년 남궁민의 소속사인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다.

한예종 재학시절 출연한 단편 영화들을 제외한 정식 데뷔작은 해당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출연한 2019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 ‘아내의 침대’인데, 사실 그보다 훨씬 앞선 중학생 때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된 적이 있다.

박주현의 외할머니는 노래강사이고, 어머니는 발레를 전공했다 보니 자연스레 예체능과 가까이할 수 있었는데,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보컬로 활약하는가 하면 드럼, 플루트,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악기들도 다룰 줄 안다고 한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가졌다 보니 중학교 3학년 시절 롯데월드에 놀러갔다가 장기자랑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그 모습을 본 SM측으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고향이 부산이었다보니 부득이하게 연습생 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것이 계기가 된 것인지 고등학교에 진학 후 밴드부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취미반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로 진학해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준비를 시작한다.

박주현은 ‘인간수업’ 이후 출연한 ‘마우스’ 역시 큰 화제를 일으키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는데, 이후 영화 ‘서울대작전’,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등의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은 박주현, 올 상반기에는 MBN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영화 ‘드라이브’를 통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완벽한 가족’에서는 같은 반 친구를 죽였다고 엄마에게 고백하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여고생 최선희 역할을 맡아 부모 역할을 맡은 윤세아, 김병철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참고로 박주현은 94년생으로 만 29세임)

6월에는 데뷔 후 첫 단독주연을 맡은 영화 ‘드라이브’가 개봉했다.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된 인기 유튜버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긴박한 사투를 그린 납치 스릴러 영화다.

트렁크에 갇힌 인기 스트리머 한유나를 연기하며, 1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을 오롯하게 이끌어 나가며 관객들을 몰입시킬 박주현. ‘괴물신인’이라는 별명을 넘어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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