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보다 자기랑 나이차이 덜 나는 예비 사위 볼때마다 심장이 떨렸다는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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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초중반까지 최고의 미남스타로 손꼽히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변우민. 45세이던 2010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다.

요즘이야 40대 중반에도 결혼하지 않는 스타들이 많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노총각’으로 유명했던 변우민의 뒤늦은 결혼 소식은 큰 화제가 되었는데, 아내와의 나이차가 무려 19살이라 더 크게 주목받았다.

그의 아내는 중학생이던 시절 변우민이 출연했던 뮤지컬 ‘풀몬티’를 보고 그의 팬이 된다.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에 반가움도 잠시 당시 아내가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안 변우민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었고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렀다.

그렇게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극장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아내는 자신이 당시 그 중학생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본격적인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결코 적지 않은 두 사람의 나이차.

혹시나 자신이 상처를 주게 될까 두려워하는 변우민에게 아내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연애를 주도했고, 덕분에 두 사람은 5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되는데, 사실 처음에는 양가 부모님 모두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한다.

제발 내 딸을 만나지 말아 주세요.

특히나 아내보다도 오히려 나이차가 적게 나는 장모님(변우민보다 10살 많다고)은 그를 찾아와 울면서 딸과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한다.

그의 장모는 한 방송에서 “변우민을 처음 볼 당시 가슴이 떨렸다”라며, 딸의 결혼을 막으려 1년 가까이 설득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아내에 대한 굳건한 사랑과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결혼 승낙을 받아낸 변우민.

이제는 모든 가족에게 신뢰를 받는 사위가 되어 장모님과 고스톱을 치거나 같이 운동을 하며 지내는가 하면, 장모에게 “나이 말고는 정말 버릴 게 없다”라는 칭찬을 받는 등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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