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인 이 가수가 절대 연예인 병 걸리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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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2곡이 발매된 지 각각 7년, 5년 만에 더블 역주행을 하며 대세 반열에 오른 밴드 ‘데이식스’. 해당곡은 팀의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는 영케이(Young K)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돌 명가로 불리는 JYP엔터에서 2015년 야심 차게 데뷔시킨 첫 밴드로 주목받았지만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었던 ‘데이식스’. 여느 아이돌들이 화려한 주목을 받는 것과는 달리 그야말로 조용하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그 사이 군백기도 있었고 6인조였던 팀은 4인조로 줄어들었는데, 뒤늦게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앞서 소개한 두 곡의 작사와 작곡을 맡은 영케이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로 건너가 혼자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영케이는 토론토에서 유학생활을 보내던 중 친구들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주변에서 노래를 잘한다는 반응에 힘입어 JYP 보컬 오디션에 응시, 합격하게 된다.

데뷔 전 주변의 칭찬에 일찌감치 연예인병에 걸려 콧대가 하늘에 찔렀었다는 그. 노래뿐만 아니라 웨이브도 조금 할 줄 알아 자신이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는데, JYP에 입사해 연습생이 되자 병이 기적처럼 나았다고 한다.

누구는 와서 헤드스핀 하고 있고 나인틴 나인티 꽂고 있는 모습을 보는 등 전 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실력을 가진 이들이 모두 모이는 것을 보고 절로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그렇게 일찌감치 찾아온 연예인병을 견뎌내고 무사히 데뷔한 영케이.

캐나다 유학 시절을 바탕으로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로 지원해 합격하는가 하면, 복무 중 미 육군을 대상으로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시험하는 대회인 ‘Best Warrior Competition’에 참가해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케이를 비롯한 ‘데이식스’ 멤버들은 지난 11월을 끝으로 모든 멤버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역주행에 이어 지난 3월 18일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가 수록돼 있는 미니 8집 ‘FOUREVER’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홍대의 ‘라이브 클럽 데이(Live Club Day)’ 무대에서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른 ‘데이식스’. 데뷔 8년만인 오는 8월 4일,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밴드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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