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내 피자 토핑을 누가 먹었어!…영화 ‘더 플랫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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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플랫폼2’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감독 : 갈데르 가스텔루 우루티아 / 출연 : 밀레나 스밋, 호빅 코츠케리안 / 플랫폼 : 넷플릭스 /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상영시간 : 100분 / 공개 : 10월4일

수직 구조로 된 333층의 감옥에 갇힌 이들이 벌어는 생존 게임이 또 다시 시작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리더가 등장해 새로운 규범을 도입하자, 이에 순응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이들이 맞붙는다.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식량의 배급 방식에 반기를 드는 세력의 공격으로 감옥은 혼란에 빠진다.

스페인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플랫폼2’는 2020년 공개한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무질서했던 공간에서 나름의 생존 방식이 생겼다. 저신이 선택한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 새로운 규칙아다. 지지자들은 모든 이들이 균등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반기지만, 규칙은 지켜지지 않을 때가 더 많다.

거구의 남자와 왜소한 여자가 구덩이 깊은 곳에서 눈을 뜬다. 이들이 머무는 곳은 24층. 마침 위층에서 엄청난 종류와 양의 음식이 내려온다.  이곳에 수용된 사람들은 ‘선택한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 룰을 약속한 상태. 거구의 남자는 피자 위에 놓인 고기 등 토핑만 먹겠다고 선택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피자 토핑은 전부 사라진 상태다. 위층에서 자신의 토핑까지 먹어 치운 사실을 알게 되고, 룰을 지키지 않은 사실에 분노한다. 

‘더 플랫폼’ 1편은 수직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극한의 생존 게임을 그렸다. 최상위 층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음식도, 인간상도 바닥 나는 처절한 상황으로 극한의 공포와 스릴을 선사했다. 그 분위기를 잇는 2편은 장르의 색깔을 더 확실히 했다. 1편의 감독이 다시 연출했다. 괴상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마지막 쿠키 영상이 선사하는 반전도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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