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잃었다” .. 위자료 한 푼 없이 이혼했다는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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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이유가 남편뿐만 아니라
동서라고 밝힌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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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곽정희 (온라인 커뮤니티)

1972년 T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파랑새는 있다’ 등에 출연한 배우 곽정희.

결혼 7년 만에 이혼을 한 그는 7년의 결혼 생활 중 딱 1년 생활비를 받아봤다며 일을 하지 않는 남편 대신 온 가족을 먹여 살렸다고 말했다.

곽정희가 딸을 낳고 7개월이 됐을 때, 드라마 ‘토지’에 캐스팅이 되었다. 그런데 남편이 출연을 반대하면서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곽정희는 남편에게 “그러면 뭐 먹고 살 거냐”며 싸웠고 한참 싸우던 끝에 남편이 그에게 이혼하자고 했다고. 곽정희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다 정리됐다”며 1년 반 정도 별거한 후 이혼했다고 전했다.

이혼의 원인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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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곽정희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이혼에 큰동서도 크게 한몫했다고 말했다. 한때 시어머니와 큰동서가 함께 살았다는 곽정희는 한창 바쁠 때 어린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방송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큰 동서가 “왜 우리 집에 애를 갖다 맡기냐. 앞으로 갖다 맡기지 말라”고 했고, 몇 번 참던 곽정희는 “여기가 형님 집이냐, 우리 시어머니 집이다. 시어머니에게 손주 맡기는데 형님이 무슨 상관이냐”며 언성을 높였다고.

그 후 홀로 방송일을 하며 돈을 모아 집을 산 곽정희는 시댁에 가 시어머니와 큰동서에게 자랑하며 “제 돈 모아 산 집이니까 제 이름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나는 내 자식이 자기 집 하나 없이 떠돌아다니는 꼴 못 본다. 어떻게 여자 이름으로 하냐”고 했다.

곽정희는 큰동서는 박사 학위를 딴 교수이니, 깨어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신의 편을 들어주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큰동서는 정색하며 “자기 주변에 아무리 봐도 여자 이름으로 해놓은 집이 없다”고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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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곽정희 (온라인 커뮤니티)

곽정희는 “복수랄까, 배신을 하더라”라며 “남편과 여러 뜻이 안 맞아 이혼했지만, 사람이 결혼생활을 남편만 보고 살 수 없다. 시댁 식구들, 동서와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집 명의를 남편 이름으로 했으며, 이혼을 결심했을 때 집도 주고 위자료도 없이 830만 원 들어 있는 통장과 애 둘만 데리고 친정으로 가서 안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어머니 시집살이는 동서 시집살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큰 동서도 시어머니랑 살면서 동서 애들까지 챙기는 건 쉽지 않아요.”, “가족 간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게 맞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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