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해외 첫 수상..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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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오컬트 장르 영화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파묘’가 해외 영화제 수상 성과를 일궜다.

‘파묘’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15일 “지난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Priz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57회째를 맞은 축제로, 벨기에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한 핸섬가이즈’도 이번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관객상을 수상했다.

‘파묘’의 해외 수상은 처음이다. 올해 2월22일 개봉한 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흥행한 영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아 선보여왔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기 위해 나선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인 ‘파묘’는 뚜렷한 장르적 색채에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배우들의 연기, 장재현 감독의 연출력 등이 더해지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왔다.

국내에서 1191만여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파묘’는 오는 18일 일본에서도 개봉한다. 이에 맞춰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고은이 현지로 날아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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