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로…
한국 소주가 세상을 흔들었다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난 가수 박재범. 그는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고, 결국 한국에서 데뷔하며 꿈을 이뤘다.
그런 그가 이번엔 ‘소주’로 300억 대박을 터뜨리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대가 백종원도 “잘 만들었다”며 극찬한 이 소주, 과연 무엇이 특별한 걸까?
박재범이 소주 사업에 뛰어든 데는 그만의 이유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항상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한국만의 술 문화를 접하면서 소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미국 고급 바에는 일본 위스키는 있지만, 한국 술은 없다”는 아쉬움이 결국 원소주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소주 한 병으로 이뤄낸 ‘300억’ 신화
이렇게 탄생한 ‘원소주’는 출시되자마자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고급 증류식 소주로, 한 병에 1만 49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달 100만 병씩 팔려나가며 매출만 약 300억 원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주류 시장을 양분했던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도 원소주의 돌풍에 충격을 받았을 정도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로 만든 전통 증류식 소주다. 박재범은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대신, 수십 번의 시음을 통해 직접 맛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탄생한 원소주는 22도 오리지널, 24도 스피릿, 28도 클래식 세 가지로 출시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깔끔한 맛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덕분에 이를 판매하는 매장 앞에는 긴 줄이 생기고, 편의점에서도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박재범은 원소주를 단순히 술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는 소주를 마시는 특별한 방법으로 ‘미소(미지근하게 마시는 소주)’를 제안하며 새로운 음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덕분에 원소주는 지금까지의 소주와는 다른, 트렌디한 술로 자리 잡았다.
원소주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준비도 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며, 북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단순히 한인타운이 아닌 현지의 고급 유통 채널로 들어가며 한국 술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소주 사업을 위해 박재범은 자신이 운영하던 힙합 레이블 대표직까지 내려놓으며 올인했다. 그는 “이건 내가 오래 꿈꿔왔던 일”이라며 자신의 열정을 드러냈다. 그의 이런 진심 덕분에 원소주는 단순한 화제성 상품을 넘어선 성공을 거두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 술을 이렇게 트렌디하게 만들다니 대단하다”, “소주가 글로벌하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비싼 가격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한 번쯤 꼭 마셔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재범의 원소주가 앞으로도 소주의 이미지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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