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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신작 ‘8번 출구’·’코렐라인’·’세계의 주인’ 개봉일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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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8번 출구’ ‘세계의 주인’ ‘코렐라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미디어캐슬·바른손이앤에이·로커스

지난 22일 새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박스오피스에도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만큼은 정상 자리를 지켰다.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카와무라 겐키 감독의 ‘8번 출구’가 개봉 첫날 3만196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영화는 끝없이 이어지는 지하도에 갇힌 한 남자의 이야기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8번 출구를 통해 탈출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회를 돌파한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기묘한 세계관과 설정을 스크린에 옮겨왔다.

‘8번 출구’의 오프닝 기록은 최근 극장에서 흥행한 일본 실사 영화들의 첫날 성적과 비교하면 눈에 띈다. 올해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성적인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첫날 동원한 1만4146명보다 높고, 지난 2023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의 개봉일 기록인 2만5443명도 앞질렀다. 이들 두 영화의 최종 누적 관객은 각각 27만, 57만명이다. 

2009년 개봉한 헨리 셀릭 감독의 ‘코렐라인’은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해 이날 1만6440명이 관람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닐 게이먼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크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바쁜 부모님 때문에 외로이 지내는 주인공 코렐라인이 이사 간 집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하고 꿈에 그리던 ‘다른 세계’와 단추눈을 가진 ‘다른 엄마’를 만나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다른 세계 속 부모와 고양이, 이웃들은 현실 세계와 달리 코렐라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지만 코렐라인은 그 세계에 숨겨진 비밀을 깨닫고 현실로 돌아가려 하지만, 다른 세계의 엄마가 이를 막는다. 3D 기술을 입힌 스톱 모션 기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은 4241명을 모아 9위를 기록했다. ‘우리들’ ‘우리집’의 윤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한 서명운동에 주인공인 주인(서수빈)만 서명을 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을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개봉 이후 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신작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는 4만737명이 관람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감독 요시하라 타츠야)의 차지였다. 누적 관객 수는 230만6797명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6위에 올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 만화 ‘체인소 맨’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레제편’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으로 변한 소년 덴지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를 만나며 벌어지는 액션과 로맨스를 중심으로 뜨거운 청춘 서사를 완성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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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사진제공=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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