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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이병헌의 ‘어쩔수가없다’, 예정보다 빨리 북미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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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가 오는 12월8일 미국의 일부 극장에서 아이맥스 상영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CJ ENM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12월8일 미국의 일부 극장에서 아이맥스 상영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예정보다 빨리 북미 관객을 만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음 달 8일 미국의 일부 극장에서 아이맥스(IMAX)로 상영된다. 이는 당초 알려진 개봉일인 12월25일보다 17일 앞서 상영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투자배급사 CJ ENM 관계자는 26일 “‘어쩔수가없다’의 아이맥스 상영은 12월8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벤트로 영화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북미 배급사 네온이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온은 미국의 영화 배급사로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로 국내에도 친숙하다.

네온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2월25일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후 내년 1월에는 극장 수를 확대해 상영을 이어간다.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3월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상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품돼 후보 지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신들은 “아카데미상이 더 이상 박찬욱 감독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쩔수가없다’의 후보 지명을 예측했다. 

‘어쩔수가없다’는 2022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소설 ‘액스’를 각색한 작품으로, 실직 가장의 처절한 재취업 투쟁을 블랙 코미디 장르로 풀어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20년을 공들였다. 박 감독이 이 영화를 가리켜 자신의 “필생의 프로젝트”라고 밝혔던 이유다. 당초 미국영화로 만들려고 했다가 투자를 받지 못해 무산된 뒤 한국영화로 완성됐다.

무엇보다 ‘어쩔수가없다’는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를 함께 작업하며 지금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온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20여년 만에 다시 작품으로 만난 영화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25년간 일한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해고당해 자신의 재취업을 위해서 경쟁자들을 제거해 나가는 중산층 가장 유만수로 호연을 펼쳤다.

현재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로 북미 영화제 및 시상식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박찬욱 감독은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를 주관하는 기관인 SFFILM의 특별 행사에서 공로상을, 같은 날 이병헌은 제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영화인 최우수 업적상을 수상했다.

또, ‘어쩔수가없다’는 17일 폐막한 제36회 스톡홀름 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10월24일 폐막한 제26회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에서 국제영화상과 편집상을 수상하며 수상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욱 감독.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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