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8년 만의 사극, ‘은애하는 도적님아’ 빛나는 컴백

배우 남지현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8년 만에 사극 드라마로 돌아온다. 지난 2018년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와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흥행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진가를 다시 발휘할지 기대가 모인다.
내년 1월3일 처음 방송하는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연출 함영걸)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시작되는 기묘한 인연을 그린다. 서로를 구원하고 나아가 백성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두 남녀의 위험하지만 위대한 로맨스를 중심에 둔다. 로맨스, 사극, 판타지, 액션 등을 버무린 작품으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극 중 남지현은 의녀이자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 홍은조를 연기한다. 홍은조는 양반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라는 신분적 편견 속에도 강자 앞에서 굽히지 않는 단단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은조는 낮에는 병자들을 간호하는 혜민서의 천사로, 밤에는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털어 백성들을 돕는 도적 길동으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삶을 산다. 그러던 중 길동을 쫓던 도월대군 이열(문상민)과 운명처럼 엮이며 그의 마음을 훔치게 된다. 과연 은조가 의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무엇이고, 대군의 마음을 훔치게 된 그녀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지현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로 특히 사극에 출연할 때마다 성과를 냈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MBC ‘선덕여왕’과 방송가에 로맨스 사극 열풍을 일으킨 ‘백일의 낭군님’을 비롯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이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8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이자, 지난해 주연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성공 이후 내놓는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대역은 배우 문상민이다. 도월대군 이열은 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출중한 외모와 훤칠한 자태 타고난 품위를 갖추고 유유자적 재밋거리를 찾아다니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포청 종사관 놀이를 즐겨 하면서 각종 사건의 범인들을 잡으러 다닌 뒤 처소 내관, 궁녀들을 모아놓고 무용담을 푸는 걸 삶의 낙으로 여긴다.
그렇게 진짜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던 이열은 우연히 마주친 길동에게 완전히 사로잡히면서 인생의 방향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문상민은 은조를 향한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연정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