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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 ‘윗집 사람들’, ‘핸섬가이즈’·’완벽한 타인’ 뒤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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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의 새 영화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하정우 감독의 새 영화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3일 개봉한 하정우 감독의 새 영화 ‘윗집 사람들’이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 한 사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캐나다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서 기대 밖 흥행을 거둔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영화 ‘핸섬가이즈’를 떠올리게 한다.

‘윗집 사람들’은 층간 소음 문제로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아랫집 부부가 매일 밤 윗집에서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 때문에 참다 못해 윗집 부부를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하정우와 이하늬가 윗집 부부를, 공효진과 김동욱이 아랫집 부부를 연기했다.

‘윗집 사람들’은 2020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리메이크 했다. 원작 영화는 2021년,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고야상에서 수상작에 선정될 만큼 평단과 대중의 호응을 이끌었고 이후 이탈리와 프랑스,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됐다. 아랫집 남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원작과 달리 ‘윗집 사람들’은 아랫집 아내, 공효진이 연기한 정아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차별화를 뒀다.

하정우 감독은 최근 맥스무비와 만난 자리에서 “‘센티멘탈’을 처음 봤을 때 작품이 주는 울림의 파장이 컸다”며 코미디 영화지만 그 안에 담긴 드라마 요소에 매료돼 연출을 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흥행한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영화 ‘핸섬가이즈’는 캐나다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2018년 흥행작인 유해진, 염정아 주연의 영화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했다.

‘핸섬가이즈’는 험상궂게 생긴 생김새 때문에 새로 이사한 집 인근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순제작비 48억원을 들여 만든 신인 감독 남동협 감독의 연출로 오컬트 요소를 결합한 색다른 코미디로 177만명을 모았다.

‘완벽한 타인’은 모임 중 시작된 휴대폰 게임 때문에 서로의 낯 뜨거운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모’ ‘역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감독의 연출로 제작돼 휴대폰 내용을 공유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529만명을 모으며 흥행을 거뒀다.

‘핸섬가이즈’와 ‘완벽한 타인’은, 검증은 됐으나 비교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개작해 원작과 비교 부담을 덜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윗집 사람들’도 마찬가지. 여기에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윗집 사람들’은 개봉 첫날 미국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극장판 주술회전’)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개봉 후 관객의 호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윗집 사람들’은 4일 오전 예매율에서 ‘극장판 주술회전’을 바짝 뒤쫓으며 이후 순위 변화를 기대케 했다.

영화 '핸섬가이즈'와 '완벽한 타인'.(위부터) 사진제공=NEW·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핸섬가이즈’와 ‘완벽한 타인’.(위부터) 사진제공=NEW·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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