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후보’ 김영희, 초비상… 결국 ‘응급실 行’
일 끝나자마자 응급실…
긴 무명 끝에 다시 선 무대
‘말자 할매’로 대상 후보 까지

연예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코미디언 김영희가 일상 속에서 딸과 반려견의 건강 이상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영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딸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응급실로 향했다”는 짧은 문구와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진료를 받은 듯한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김영희는 “제일 바쁜 시기에 아이가 아프고, 반려견 동글이도 오늘내일 하는 상황”이라며 “몸도 마음도 버거운 하루”라고 털어놨다. 아이와 반려견의 건강이 동시에 악화된 상황에 심리적 부담이 컸음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3년생인 김영희는 2008년 OBS 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다만 당시 OBS에는 정규 코미디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후 이듬해인 2009년 MBC 공채 18기 개그우먼으로 합격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희는 2010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허안나, 이상구와 함께 tvN ‘코미디빅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시그널’을 시작으로 ‘크라임씬’, ‘핼머니’, ‘똥군기’, ‘부모님이 누구니’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넓혔으나, ‘부모님이 누구니’ 코너에서는 중도 하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김영희는 2021년 한화 이글스 출신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 해서 양을 품에 안았다. 현재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 김영희는 개인적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커리어 면에서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소통왕 말자 할매’는 방청객의 사연을 즉석에서 풀어내는 구성으로 큰 반응을 얻었고, 유튜브 누적 조회 수 400만 회를 넘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코너를 확장한 스핀오프 예능 ‘말자쇼’가 론칭되는 이례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말자쇼’에서는 기존 코너보다 김영희 개인의 이야기와 삶의 경험이 더욱 깊이 담길 예정이며 관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영희는 올해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김영희가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 후보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장수 예능을 이끌어온 김종민,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숙, 붐, 박보검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개그콘서트’ 무대를 통해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