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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정에서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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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증인 신문 중 귓속말+폭소
향후 공판 기일 관련해 이야기 나눈 것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출처: 유튜브 '윤석열'
출처: 유튜브 ‘윤석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재판장에 등장했다. 29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던 시각, 윤 전 대통령은 여느 재판 입정 때와 같이 왼쪽 가슴에 수형번호 ‘3617’을 부착하고 등장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과 여유롭게 인사를 나눈 뒤 피고인석에 착석했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 도중 증인으로 나온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체포조’ 관련 심문이 이어지자 윤 전 대통령은 웃음을 터뜨렸다.

출처: 유튜브 '윤석열'
출처: 유튜브 ‘윤석열’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고,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측 남기정 변호사는 “증인 진술은 많은 사람과 주요 부분에서 배치된다”라며 “(증인 진술을) 믿어야 한다는 근거가 있느냐”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남 변호사는 “(증인이) 체포조를 언급하지 않았다가 검찰 10회 조사를 진행한 뒤에 갑자기 언급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 전 청장은 “내 말이 맞다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할 수 없이 얘기했던 것”이라고 답을 남겼다.

이어 남 변호사가 “검사가 쉽게 믿을 거라고 생각했나”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왼쪽에 앉은 윤갑근 변호사에게 귓속말을 전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오전 재판을 마친 뒤 윤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린 이유에 대해 “팩트에 대한 질문이냐, 생각에 관한 질문이냐 이런 대화를 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는 주로 향후 공판 기일 등 재판 진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김건희 여사 및 김건희 특검 관련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은 변호인단에 별도로 전한 메시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재판 과정에서 줄곧 김 여사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6일 체포방해 혐의 1심 결심공판 최후진술 당시 “1월 18일이 구속 만기라고 해서 집에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있다”라며 “제 아내도 구속돼 있는데 집에서 뭘 하겠느냐”라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달 31일 공판에서는 김 여사를 두고 ‘여사’ 호칭을 제외한 뒤 김건희 이름만을 언급한 특검팀에 대해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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