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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배현진 ‘한방’ 때렸다… 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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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배현진, 공개 설전 벌여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며 강도 높은 비난을 주고받았다. 과거 ‘홍준표 키즈’로 불렸던 배 의원이 홍 전 시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콤플렉스 정치’를 언급하자, 홍 전 시장 역시 더욱 센 수위로 그를 때렸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 의원을 겨냥해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화 misery의 캐시 베이츠처럼 헛된 욕망의 굴레에 집착하는 불나방 인생”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그는 “학력 콤플렉스로 줄 찾아 삼만 리, 벌써 다섯 번째 줄인데 그 끝은 어디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오죽하면 기자들이 여의도 풍향계라고 하겠나”라고 물었다. 홍 전 시장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라는 말을 믿고 설치는데 그건 나찌 괴벨스의 말이다”라며 “요즘 시끄러운 장관 지명자나 너나 다를바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탈을 쓰고 니가 내한테 그러면 안되는거다. 이제 그만 하거라”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발언은 홍 전 시장이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당을 망친 용병 세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배 의원이 반박 글을 올린 이후 이어진 것이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당시 홍 전 시장은 “유사 종교 집단을 적출하고 극우 유튜버들과 단절하지 않으면 당은 재기할 수 없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배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안관지즉저 불안관지즉불(돼지 눈엔 돼지만,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라는 한자성어를 게재하며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지적했다. 또 배 의원은 “홍준표 전 시장님의 일생 동력은 콤플렉스”라고 덧붙여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한 미련이 동료들을 향한 날카로운 인신공격으로 이어졌고, 결국 외로운 은퇴를 자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적으로 연민을 느낀 적도 많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제 은퇴도 하셨으니 서울법대 나온 한동훈 등 까마득한 후배들에 대한 질투와 경쟁심을 내려놓고 평안한 노년에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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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 의원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시절, 당시 당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었다. 배 의원은 이후 송파을 재보궐선거와 ‘TV홍카콜라’ 제작 등을 함께하며 한동안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사람의 정치적 노선은 뚜렷하게 갈라졌다. 배 의원은 친윤·친한동훈계로 분류됐으나, 홍 전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이어가다 결국 탈당을 선택했다.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두 사람이 공개적인 설전을 벌이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계파 간 긴장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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