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에서 하룻밤…” 이혼 女배우, 충격 폭로
트럼프 대통령, 엠마 톰슨에게 데이트 신청
“제 집에 와달라”
“이거 스토킹 아니냐”

영국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엠마 톰슨이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데이트를 신청했다”라며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10일 미국 가디언, 독일 매체 슈테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엠마 톤슨은 최근 6일 개막한 스위스의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대화하며 과거 도날드 트럼프와의 이야기를 꺼냈다.
엠마 톰슨은 1998년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촬영 현장에서 트럼프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톰슨은 “상대방이 ‘안녕하세요, 저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라고 말해서 저는 농담인 줄 알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제 아름다운 집으로 와서 묵으면 좋겠어요. 함께 저녁을 먹을 수도 있고요”라며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톰슨은 “정말 친절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다시 연락드릴게요”라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전화를 받았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아내 말라 메이플스와 막 헤어진 상태였고, 엠마 톰슨은 영국 배우 케네스 브래너와 이혼 절차를 마친 상태였다. 동시에 톰슨은 “그날 제 이혼 판결이 내려졌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라면서 트럼프가 괜찮은 이혼녀를 찾고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엠마 톰슨은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는 야칸소 주지사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기 및 외도 스캔들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엠마 톰슨은 이 작품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모델로 만든 캐릭터이자, 주지사의 아내인 스전 스탠턴을 맡았었다.
톰슨은 과거를 회상하며 농담도 보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제 트레일러에서 번호를 찾아냈다. 이거 스토킹 아니냐”라고 말했다.
엠마 톰슨은 영국 진보정당 ‘노동당’의 지지자로 난민과 여성의 권리에 관심이 많은 환경 운동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