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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박지훈이 만든 ‘단종앓이’ 신드롬.. 미공개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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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4년 범죄도시4 이후 무려 2년 만에 천만 관객의 마음을 훔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 단종 이홍위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입니다.

개봉 한 달여 만에 천만 고지를 밟으며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은 가운데,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들이 다시 한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어내고, 이제는 어엿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박지훈의 이야기를 오늘 연예 수첩에서 다뤄보려 합니다.

핏기 없는 입술에도 가려지지 않는 아우라

지난 6일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박지훈은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았던 비운의 어린 왕, 그 자체였습니다. 1457년 청령포로 유배된 단종의 처절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입술의 핏기마저 지워낸 분장을 했지만, 특유의 처연하고도 깊은 눈빛과 뚜렷한 이목구비는 숨겨지지 않았습니다.

유배지 세트장의 거친 바위 위에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나, 극 중 아역 배우와 함께 걷는 다정한 뒷모습은 영화의 먹먹한 여운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합니다. 팬들은 이 사진들을 보며 “이번 생에선 제발 행복하길”, “단종 오빠 울지 마”라는 애정 어린 댓글을 남기며 깊은 몰입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사진 몇 장만으로도 대중의 감정을 쥐고 흔들 만큼,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의 잔상은 무척이나 짙습니다.

윙크하던 소년에서 눈물샘 자극하는 천만 배우로

사실 대중에게 박지훈이라는 이름이 처음 각인된 것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여준 상큼한 윙크와 유행어 덕분이었습니다. 워너원의 핵심 멤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의 연기 행보는 꽤 영리하고 단단했습니다. 약한영웅 Class 1에서 보여준 서늘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는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완벽하게 부수었습니다. 이어진 환상연가 등의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사극과 장르물을 넘나드는 내공을 쌓아왔고, 그 모든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번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로 증명된 셈입니다.

처연한 역사 속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왕으로 불리는 단종을 연기한다는 것은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박지훈은 권력을 잃고 쫓겨난 어린 왕의 두려움, 그리고 광천골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보여주는 인간적인 씁쓸함을 자신만의 섬세한 결로 빚어냈습니다.

스크린 가득 잡히는 그의 처연한 눈물 연기는 억지 신파가 아니라, 인물이 가진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관객들이 단순히 영화의 흥행을 축하하는 것을 넘어 단종앓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배우의 행복을 빌어주는 기현상은, 박지훈이 그만큼 인물에 완벽하게 동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박지훈의 다음 페이지가 기대되는 이유

반짝이는 아이돌에서 시작해 어느덧 극장가를 이끄는 천만 주연 배우로 우뚝 선 박지훈.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묵묵한 연기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는 그의 성장 서사는 지켜보는 대중에게도 묘한 감동을 줍니다.

비운의 왕이라는 무거운 왕관을 훌륭하게 견뎌낸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낯선 얼굴로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이번 주말, 아직 왕과 사는 남자를 보지 못하셨다면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박지훈의 섬세한 열연을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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