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배우 김희정이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36년 연기 인생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희정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영화 12편, 드라마 147편에 달하는 출연 기록을 공개하며 베테랑 배우다운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일하고 있을 때 살아 있는 기분을 느낀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특히 한때 동시에 5개 작품을 촬영하며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오가야 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다작 배우로서 겪었던 고충도 함께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정의 인생 전환점이 된 드라마 ‘사랑과 전쟁’ 출연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그는 당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대중에게는 ‘불륜녀’ 이미지로 강하게 기억되지만 실제로는 조강지처 역할을 많이 맡았던 배우라며 유쾌한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정은 또한 17년 동안 이어졌던 긴 무명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회당 출연료 9,800원을 받던 시절에도 언제든 촬영에 나설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하며 연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와 ‘조강지처 클럽’을 통해 문영남 작가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인정받았고, 이후 ‘문영남 작가의 페르소나’로 불리게 된 과정도 소개했다.
가족 이야기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희정은 미혼이지만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대신해 두 조카를 자녀처럼 키워왔다고 밝혔다. 그는 장성한 첫째 조카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희정이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붉은 진주’는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