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심정지까지..” 가수 유열, 폐섬유증 투병 끝에 전한 눈물의 근황

올빼미기자 조회수  

가수 유열이 오랜 침묵을 깨고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대중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폐섬유증이라는 치명적인 질환과 사투를 벌여왔다고 고백했는데요.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발라더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는 숨조차 쉬기 힘들었던 처절한 기록들을 담담히 풀어냈습니다. 그가 겪어온 고통의 무게가 생각보다 훨씬 깊었다는 사실에 많은 시청자가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감추지 못하고 있죠.

1%의 희귀 질환인 폐섬유증 확진과 악화된 건강

유열이 진단받은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가며 기능을 상실하는 병인데, 그는 그중에서도 발생 빈도가 낮은 1%의 희귀 질리를 앓았습니다. 2017년 처음 증상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2년 뒤 찾아온 급성 폐렴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는데요.

당시 40도가 넘는 고열이 며칠간 지속되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암 의심 단계까지 갔다가 결국 최종 확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후 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온갖 치료법을 동원했지만, 기대와 달리 상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기만 했죠.

체중 41kg까지 감소하며 겪은 생사의 갈림길

병세가 깊어지면서 유열의 체격은 몰라볼 정도로 왜소해졌고, 급기야 체중이 41kg까지 떨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폐 기능이 저하되면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불가능해져 가족들과 필담으로 대화를 나눠야 했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심정지가 두 번이나 발생하는 위기를 맞았는데요.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아 의료진과 연명 치료 여부까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했을 만큼 생명의 불꽃이 위태로운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간절히 기다렸던 두 번의 폐이식 기회마저 무산되면서 그는 정신적으로도 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었죠.

아들을 위해 미리 작성한 유언장과 가족의 사랑

자신의 생사가 불투명해지자 유열은 당시 겨우 12살이었던 늦둥이 아들을 떠올리며 홀로 마지막 유언장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에게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할 수 있었지만, 아직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아들에게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글로 마음을 남긴 것인데요.

투병의 고통 속에서 어머니의 임종 소식까지 들어야 했던 잔인한 3일의 시간은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긴 어둠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기도해 준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가 있었기에 그는 비로소 죽음의 문턱에서 발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찾은 목소리와 다큐 3일 복귀의 감격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한 유열은 최근 본인의 상징과도 같았던 ‘다큐 3일’의 내레이션 녹음실에 다시 서며 감동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 과거에는 일상처럼 해오던 평범한 녹음이었지만, 다시는 마이크 앞에 서지 못할 줄 알았던 그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기적 같은 축복으로 다가왔는데요.

녹음을 마치고 스튜디오에서 펑펑 울음을 터뜨렸다는 그의 고백은 삶에 대한 감사함이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제는 아들과 함께 산책하고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매 순간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몫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죠.

마삼트리오 추억과 발라더로서의 새로운 시작

이번 방송에서는 투병기 외에도 이문세, 이수만과 함께 ‘마삼트리오’로 활동하며 가요계를 풍미했던 유쾌한 과거 이야기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말 얼굴을 닮은 세 명의 가수들이 모여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는 오랜만에 발라드 가수 특유의 따뜻한 미소를 지었는데요.

7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다시 얻은 소중한 숨으로 대중 앞에 선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팬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예전보다 약해졌을지 몰라도 깊어진 감성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담아 노래할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유열 #유열근황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