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셰프가 ‘냉부’ 녹화 쉬는 시간마다 스튜디오에 남아 있는 이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윤남노 셰프의 예상 밖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대결보다 더 화제가 된 건 다름 아닌 쉬는 시간이었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홀로 스튜디오에 남아 남은 음식을 묵묵히 먹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온라인 반응이 폭발한 것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신예은의 냉장고를 주제로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햄버거 먹고 싶어 죽는 줄’을 주제로 윤남노 셰프와 최현석 셰프가 맞붙었다.
시작부터 두 사람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윤남노는 “할아버지가 햄버거 맛을 아실까 의문”이라며 최현석을 도발했고, 최현석은 “햄버거가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아냐”며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남노는 구운 초밥으로 패티를 감싸는 독특한 스타일의 ‘버거 워킹’을 선보였다. 건바속촉 오징어와 탱글탱글한 새우 패티를 조합한 실험적인 메뉴였다. 반면 최현석은 팽이버섯 치즈버거와 꽈리고추 튀김을 곁들인 ‘55가이즈’로 맞섰다. 결과는 최현석의 승리였다.
하지만 방송 직후 더 큰 반응을 끌어낸 건 대결 이후의 풍경이었다. 쉬는 시간이 되자 대부분의 출연진과 셰프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윤남노 셰프는 홀로 남아 음식들을 계속 먹기 시작했다. 이미 식사가 끝난 상황에서도 남은 햄버거와 음식들을 차분히 정리(?)하며 먹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신예은은 놀란 표정으로 “배고프시죠? 식사 안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남노는 너무나 담담하게 “대기실에서 토스트랑 라면 먹었어요”라고 답했다. 이미 식사를 했음에도 계속 먹고 있는 상황이 밝혀지자 신예은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신예은이 자신의 테이블을 가리키며 “여기 더 있는데…”라고 말하자 윤남노는 곧바로 “편하게 두고 가시면 됩니다”라고 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결국 신예은은 웃음을 참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고, 윤남노는 끝까지 남아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대결의 엔딩을 장식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윤남노 셰프 진짜 먹는 데 진심이다”, “쉬는 시간 담당 업무가 잔반 처리냐”, “라면 먹고 와서 햄버거 또 먹는 게 제일 웃기다”, “셰프들의 음식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윤남노 셰프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자유분방한 리액션과 예상 못 한 행동들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한 셈이다.
무엇보다 억지 예능감이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라는 점에서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실제로 윤남노는 음식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맛보며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신예은 역시 그런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의 진짜 승자는 최현석 셰프가 아니라, 쉬는 시간까지 꽉 채운 윤남노 셰프였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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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