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죄에서 소아외과로… ‘소년심판’ 제작진의 새 이야기, ‘퍼스트 닥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이번에는 소아외과를 무대로 한 이야기다.
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퍼스트 닥터’의 제작을 확정하고 정려원·하윤경·백현진·김종수·김무열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퍼스트 닥터’는 벼랑 끝에 몰린 의사 허지완(정려원 분)과 존폐의 기로에 선 소아외과를 중심으로 가장 여린 생명을 마주하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소년심판’ 홍종찬 감독과 김민석 작가가 재회해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공개된 ‘소년심판’을 통해 소년범죄를 둘러싼 현실과 어른의 책임을 조명하며 호평을 받았다. 사건을 자극적으로 소비하기보다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공개 직후 국내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년심판’이 소년범죄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과 관계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퍼스트 닥터’는 존폐 위기에 놓인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의료진들의 연대와 분투를 그린다. 작품의 배경과 소재는 달라졌지만, 아이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는 점은 맞닿아 있다. 다시 한번 손을 잡은 두 창작자가 이번에는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인다.
정려원은 하루아침에 궁지에 몰린 소아외과 교수 허지완 역을 맡는다.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과 강한 사명감을 지녔지만 직설적인 성격 탓에 병원 내 ‘트러블메이커’로 통하는 인물이다. 원치 않게 연화대병원으로 돌아오게 된 허지완은 소아외과와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하윤경은 연화대병원 소아외과 3년 차 전공의 기은결 역으로 합류한다. 반항적인 듯 보이지만 영민한 데다 손까지 빨라 일찌감치 외과장의 눈에 든 인물이다. 허지완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백현진과 김종수는 각각 연화대병원 외과장 손상백과 부원장 이창곤을 연기한다. 병원 내 중심축 역할을 하는 두 인물이 허지완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도 관심을 끈다.
김무열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배수월 역을 맡았다. 친근한 성격과 넉살을 지닌 인물로, 오래전부터 허지완과 알고 지낸 동료 의사다. ‘소년심판’ ‘참교육’에 이어 홍종찬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퍼스트 닥터’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