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버추얼 아이돌 포르테 프로젝트, 데뷔 앨범 ‘ALL IN’ 8월 발매

일본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음악 산업의 베테랑 제작진과 손잡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늘고 있다. 가창과 안무를 전면에 내세운 그룹들이 디지털 싱글을 넘어 정규 음반과 오프라인 공연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흐름도 뚜렷하다. 7인조 버추얼 아이돌 포르테 프로젝트(FouRTe Project)가 데뷔 앨범으로 이 같은 행보에 합류한다.
주식회사 GENKI는 신규 음악 레이블 JOI MUSIC을 설립하고, 그 첫 작품으로 포르테 프로젝트의 데뷔 앨범 ‘ALL IN’을 8월 5일 일본에서 발매한다. 예약 접수는 발표 당일인 6월 25일 시작됐다. 앨범 전곡의 음악 프로듀스는 m-flo의 타쿠 타카하시(☆Taku Takahashi)가 맡았다. 표제곡 ‘ALL IN’을 비롯해 데뷔곡 ‘키미가 키미데 키미다카라(キミがキミでキミだから)’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신곡을 더해 전 10곡이 수록된다. 음반은 두 형태로 나온다. CD와 굿즈로 구성된 초회생산한정반은 8,800엔(약 8만2,700원)으로 한정 아크릴 패널과 8월 후반 공개 예정인 특별수록 방송 시청초대권이 들어가며, CD로만 구성된 통상반은 2,750엔(약 2만5,900원)으로 7종 랜덤 트레이딩 카드가 초회 사양 특전으로 봉입된다.
그룹은 데뷔 후 첫 오프라인 단독 공연도 예고했다. ‘FouRTe Project 1st LIVE “ALL IN”‘은 8월 14일 도쿄(東京) 고토구의 젭 다이버시티 도쿄(Zepp DiverCity (TOKYO))에서 열린다. 입장은 오후 5시 30분, 공연 시작은 오후 6시 30분이며, 멤버 7명인 쿠온 레오(玖音レオ), 사쿠라 하루히(朔楽はるひ), 사쿠라 하즈키(朔楽はづき), 스오우 이즈미(翠凰稜巳), 미카게 렌(御影漣), 아르테 로베르토(アルテ・ロベルト), 츠루기 쇼(剣翔)가 모두 출연한다. 타쿠 타카하시는 “ALL IN은 이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과 앞으로 개척해 나갈 미래, 그 둘 모두가 담긴 앨범이다. 7명 각자의 개성과 성장을 느끼면서, 듣는 사람의 등도 떠밀어 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멤버들도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집대성이자 우리의 자기소개가 될 작품이 완성됐다”며 “전부를 걸고 개척해 온 우리의 궤적을 느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르테 프로젝트는 버추얼 스트리머를 비롯한 인플루언서 사업에 특화한 주식회사 ClaN Entertainment가 기획한 그룹으로, 2025년 9월 데뷔했다. 데뷔곡은 니혼테레비 정보 프로그램 ‘DayDay.’ 10월 엔딩 테마로, 2번째 싱글 ‘에디슨의 카스텔라(エジソンのカステラ)’는 같은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버즈리듬02’ 1월 오프닝 테마로 각각 채택되며 데뷔 1년 차에 지상파 음악·정보 프로그램 타이업을 잇따라 따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GENKI는 ClaN Entertainment와 대표이사(오이 모토유키, 大井基行)가 같은 신설 법인으로, 2026년 6월 설립됐다. 음반 사업을 전담하는 레이블을 별도로 띄운 셈으로, 디지털 배포 중심이던 활동을 패키지 음반과 공연으로 확장하려는 구도다.
데뷔 후 첫 정규 음반과 첫 오프라인 공연이 한 달 안에 맞물리면서, 온라인에서 쌓은 화제성을 오프라인 동원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가창·안무 중심의 버추얼 아이돌이 실물 음반·공연 시장에서 확보하는 존재감은 후속 그룹들의 사업 전개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