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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축구계 뒤흔든 발언,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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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향해 직격탄…전북축구협회장, 혁신위 공개 저격한 진짜 이유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의 발언이 축구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최근 공개된 한 방송 인터뷰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박지성, 이영표 두 레전드가 축구 외적인 사회 경험이나 법률 지식이 부족한데 혁신위원장 자격이 있느냐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직접 회장 선거에 나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국가대표 레전드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강일 회장은 누구인가

서강일 회장은 지난해 1월 제24대 전북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인물입니다. 1987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고, 이후 2012년 세진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전주시축구협회 부회장과 완주군체육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가족협회 수석부회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축구 행정 경력만 놓고 보면 짧지 않은 이력을 갖춘 인사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축구계 원로들과의 갈등이 표면화된 모양새입니다.

정몽규 전 회장 옹호에 승부조작 사면 발언까지

서 회장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두고 그동안 협회를 위해 희생해왔다”며 옹호했는데요. 세간에서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을 두고 ‘13년 천하’라 부르는 데 대해, 자신은 오히려 ‘13년 희생’이라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더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과거 승부조작 등으로 물의를 빚은 축구인들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도,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용서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축구계 신뢰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린 사건에 대해 협회 요직에 있는 인사가 이런 식의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축구 혁신위원회와 선거제도 개편

K-축구 혁신위원회는 박지성 국제축구연맹 이해관계자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발족했으며,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2차 회의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신임 회장 선출 기한을 60일 이내로 규정한 조항을 개정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춰 대한축구협회도 정관 개정과 선거 제도 개선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 회장은 “현재 정관대로 60일 안에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직선제 전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회장 공석 상태가 길어지면 아시안게임이나 A매치 준비, 감독 선임 등 협회 행정에 차질이 생긴다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회장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혁 의지가 없는 인물이 나타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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