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더 넓어진 전장, 더 거세진 반격… ‘킬러들의 쇼핑몰2’ 출격 

시사위크 조회수  
‘킬러들의 쇼핑몰2’가 글로벌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킬러들의 쇼핑몰2’가 글로벌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여의도=이영실 기자  생존을 넘어 반격으로, 이제 더 넓은 전장으로 향한다. 디즈니+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킬러들의 쇼핑몰’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진화한 액션, 깊어진 캐릭터 서사를 앞세워 시즌2로 돌아온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과 배우 이동욱·김혜준·조한선·금해나·김민·정윤하·현리·오카다 마사키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거쳐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 분)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글로벌 세력 ‘바빌론’에 맞서 반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뉴욕타임스 베스트 TV쇼 2024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선정, 미국 타임지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 TOP4 등 전 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 내며 디즈니+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킬러들의 쇼핑몰’ 두 번째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전편에 이어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동욱(정진만 역)과 김혜준(정지안 역)을 비롯해 조한선(베일 역)·금해나(소민혜 역)·김민(파신 역) 등 시즌1 주역들이 다시 뭉쳐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기에 정윤하와 재일한국인 배우 현리, 일본 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합류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한다. 

시즌2는 시즌1에서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권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의 핵심 키워드로 ‘반격’을 꼽았다. 그는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는 문구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걸 살려보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많은 의문점이 남겨진 상태로 끝이 났는데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시즌2 구상의 출발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지안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할까, 삼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정지안은 앞으로 무엇을 할까, 그리고 진만은 지안과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어떻게 할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다”고 부연했다. 

시즌1 주역부터 시즌2부터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까지, 더욱 풍성한 서사를 완성한다. (왼쪽부터) 조한선·오카다 마사키·현리·정윤하·이권 감독·금해나·김민·김혜준·이동욱. / 시사위크 DB
시즌1 주역부터 시즌2부터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까지, 더욱 풍성한 서사를 완성한다. (왼쪽부터) 조한선·오카다 마사키·현리·정윤하·이권 감독·금해나·김민·김혜준·이동욱. / 시사위크 DB

시즌1이 제한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극의 성격이 강했다면, 시즌2는 보다 넓어진 무대에서 세력 간 충돌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특히 글로벌 용병 조직 ‘바빌론’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확장된다. 이에 대해 이권 감독은 “시즌1은 원작 소설과 흡사하지만 몇몇 설정을 각색한 게 있는데 그것 때문에 시즌2는 원작과 별개의 흐름으로 갔다”며 “바빌론에 대한 확장된 이야기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션 역시 한층 진화한다. 시즌1이 총기 액션과 밀리터리 액션, 무에타이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로 눈길을 끌었다면 시즌2는 장검과 이도류, 너클 등 더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를 선보인다. 이권 감독은 “카메라가 360도로 도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 원테이크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며 “촬영한 영상을 보고 무술감독과 상의한 끝에 나누지 말고 한 번에 가보자고 했고, 결과적으로 멋진 장면이 나왔다”고 새로운 시도로 완성한 액션 시퀀스를 언급했다.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부여해 액션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인물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다만 이권 감독은 이러한 액션 역시 화려한 볼거리 자체보다 정지안의 성장 서사를 완성하기 위한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권 감독은 “가장 중요한 줄기는 정지안이라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 가느냐에 맞춰져 있다”며 “정지안이 생존과 반격을 통해 어린이 돼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다. 빌런도 많고. 그 지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액션들은 성장 서사에 맞춰서 돌아간다”고 짚었다.

한층 끈끈해진 호흡을 보여줄 이동욱(왼쪽)과 김혜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층 끈끈해진 호흡을 보여줄 이동욱(왼쪽)과 김혜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진만과 지안 역시 시즌2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이동욱은 “방어만 하다가는 끝이 안 날 거라는 생각에 정말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반격을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2는 정진만이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부터 시작한다”며 “성인이 된 지안과 감정적으로 대화하고 부딪히고 대립하는 부분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지안도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김혜준은 “시즌1에서는 살아남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당하지만은 않고 반격에 나선다”며 “삼촌을 이해하지 못했던 지안이 점차 닮아가고 이해하게 되는 감정 변화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1의 강렬한 빌런 베일도 더 집요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조한선은 “시즌1에서 베일이 호기심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인물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정진만에게 모멸감과 상처를 받은 인물”이라며 “상처가 큰 만큼 더욱 무자비해졌다. 이번에도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고 웃었다.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도 시즌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정윤하는 바빌론의 책략가 쿠사나기 역을, 현리는 동아시아 일본지구 팀장 큐 역을, 오카다 마사키는 호기심 많고 위험한 매력을 지닌 제이 역을 맡아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정윤하는 “쿠사나기는 결과를 위해서라면 과정은 상관하지 않는 완전한 결과주의자”라며 “한국인도 일본인도, 조직 안에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런 결핍이 승부욕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고, 화술의 리듬과 템포도 의도적으로 일반적이지 않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리는 “큐는 일을 잘하는 유능한 리더지만 차갑고 잔인한 킬러와는 조금 다른 인물”이라며 “킬러가 아니었다면 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감독님의 힌트를 받아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카다 마사키는 제이에 대해 “호기심이 왕성하고 위험한 향기를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한국 작품에서 처음 본격적인 액션을 경험했는데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굉장히 소중한 기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각기 다른 캐릭터와 전투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금해나는 “시즌1이 한 우물만 팠다면 시즌2에서는 오토바이 면허도 따고 와이어 액션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준비했다”고 했고 김민은 “태권도와 레슬링, 무에타이 등 여러 액션 스타일이 더해져 볼거리가 많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리는 작품을 위해 약 5kg을 증량하고 수개월간 액션 훈련을 소화했으며 “액션을 해보니 그때만 느낄 수 있는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있더라.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욱은 시즌2를 향한 부담감과 자신감을 함께 전했다. 그는 “시즌1보다 더 재미있고 더 잘돼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 그렇지 않으면 시즌2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다”며 “캐릭터마다 고유한 액션 스타일이 차별화된 재미를 줄 것이고, 잘 짜인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시청자들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킬러들의 쇼핑몰2’는 오는 22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