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간 400만 돌파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예매 1위 ‘오디세이’와 흥행 경쟁 본격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며 본격적인 흥행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7일째인 지난 4일 오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400만 돌파 기록이자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올해까지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연이어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34만8,262명을 동원하며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13만4,163명이다. ‘호프’가 6만1,228명(누적 423만5,700명)으로 2위에 올랐지만 관객 수 격차는 28만명 이상 벌어지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개봉 첫날 올해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데 이어 100만·200만·300만·400만 관객까지 모두 올해 최단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흥행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유지해 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오늘(5일) 출격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7.2%, 예매 관객 수 54만3,447명을 기록하며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예매율 33.6%, 예매 관객 수 38만5,925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지만, 두 작품의 맞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여름 극장가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고전 신화 영화이자 첫 내한 홍보까지 이어지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전편 IMAX 필름 촬영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앞세워 극장 관람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 극장가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과 DNA 변이로 얻은 새로운 힘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