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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신 ‘아들’ 세운 시메오네”…세비야전 앞두고 내린 뜻밖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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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측면으로? 시메오네의 파격 실험, 최전방엔 ‘아들’ 줄리아노 시메오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 FC와 2026-27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순위표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고, 세비야는 2승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초반 분위기에서는 세비야가 다소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아틀레티코는 개막전이었던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는 2대2 무승부에 그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비야레알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부재 문제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세비야 원정에서도 같은 고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 시즌 우승 경쟁을 목표로 하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이번 세비야전의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알바레스 이탈 공백, 쇠를로트 부상까지 겹악재

아틀레티코의 확실한 주포인 훌리안 알바레스는 2026 월드컵 참가 이후 온전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적시장 기간 내내 FC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구단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어, 팀 적응과 컨디션 관리 모두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알바레스는 비야레알전 후반 21분 교체 투입되며 월드컵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지만, 경기 후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세비야전을 준비하는 팀 훈련에 이틀 연속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세비야전 출전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 옵션 중 하나였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메오네 감독의 공격진 운용 고민은 한층 깊어진 상태입니다.

시메오네의 실험,

이강인 측면 복귀와 줄리아노 최전방 배치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아데몰라 루크먼과 이강인을 임시 투톱으로 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본래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뛰다 보니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는데요.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세비야전을 앞두고 새로운 조합을 시험하고 나섰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훈련에서 이강인을 원래 포지션인 측면으로 돌리고, 기존 측면 자원이었던 아들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루크먼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부상으로 빠진 쇠를로트와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알바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됩니다.

줄리아노가 공격진으로 전진 배치되면서 중원 측면에는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가 자리했고, 파블로 바리오스는 중원 선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나머지 한 자리인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훈련 초반 조니 카르도소가 소화했다가, 마무리 단계에서는 코케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 책임”이라 말한 시메오네, 세비야전 결과는

앞서 시메오네 감독은 루크먼의 부진에 대해 직접 책임을 지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비야레알전 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팀이 처한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언급하며 루크먼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님에도 그 자리에 세울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등지고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루크먼의 특성상, 정면으로 상대를 마주하며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야 최고의 기량이 나온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이번 세비야전은 시메오네 감독의 새로운 실험이 실전에서도 통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강인이 익숙한 측면으로 복귀하고 줄리아노가 최전방에서 제 몫을 해낸다면, 알바레스와 쇠를로트의 공백으로 흔들렸던 아틀레티코의 공격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요.

반면 새로운 조합이 손발을 맞추지 못한다면 최전방 공격수 부재라는 고질적인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세비야를 상대로 아틀레티코가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그리고 시메오네 감독의 승부수가 통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세비야 #디에고시메오네 #이강인 #훌리안알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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