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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워요!” 대전예수 아내 소원 이뤄질까…0이닝 4실점→ERA 6.59, 한화 복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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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전 이대로 끝나나…와이스 0이닝 4실점→ERA 6.59, ‘한화 컴백’ 급부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소속 라이언 와이스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악의 구원 등판을 펼쳤습니다. 와이스는 이날 0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소속팀 슈가랜드도 5-11로 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팀의 19년 만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그가 정작 미국 무대에서는 트리플A조차 쉽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편의 한화 시절을 늘 그리워한다고 밝혀 온 아내 헤일리 브룩의 개인 SNS 행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와이스의 내년 행선지가 다시 한화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위기

와이스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마이크 버로우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지난 23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던진 지 나흘 만의 등판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얀 부엘바스와 콜 콘, 콜비 홀터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순식간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입니다. 콘에게는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도 없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홀터에게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결국 볼넷으로 출루시켰습니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드류 스위프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데이비스 디아즈에게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2-7로 뒤진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이날 투구수는 25개에 불과했지만 남긴 실점은 4점이나 됐습니다. 다행히 로아가 위기를 수습하며 승계주자 1명을 지웠지만, 이미 벌어진 4실점의 여파로 와이스의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5.93에서 6.59까지 대폭 치솟고 말았습니다.

KBO 에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좌절까지

마이너리그와 대만프로야구, 미국 독립리그를 두루 거치며 굴곡진 야구 인생을 살아온 와이스는 2024년 6월 부상당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계약 기간은 6주, 계약 규모는 1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짧은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6만 달러 규모의 정식 계약으로 이어졌고,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발판 삼아 95만 달러에 재계약까지 성공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2025시즌 폭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와이스는 이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에이스급 성적을 냈습니다. 퀄리티스타트 부문 2위, 승리와 이닝, WHIP 부문에서 나란히 3위, 탈삼진 부문 4위, 평균자책점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폰세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며 한화의 19년 만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 활약을 발판 삼아 와이스는 지난해 12월 1년 보장 260만 달러, 2년 최대 1000만 달러 조건에 휴스턴과 계약하며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메이저리그 9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라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고, 결국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지명할당 조치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그를 원하는 다른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휴스턴 산하 트리플A 팀에 남아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아내의 한국 그리움이 던지는 신호

와이스가 그라운드 위에서 고전을 거듭하는 사이,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늘 한국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내 온 아내 헤일리 브룩의 행보가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헤일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의 사람과 음식, 문화가 그립다는 뜻을 밝혀 왔고, 최근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여전히 한국을 매일 공부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식 생활 방식이 몸에 배어 다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부부의 한국 사랑은 단순한 립서비스로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실제로 부부는 1년 반 넘게 한국에서 생활하며 많은 팬들과 깊은 유대를 쌓았고, 이 시간이 두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줬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습니다.

남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지금, 이런 아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게 읽히는 이유인데요. 트리플A에서도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와이스가 과연 빅리그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한번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라이언와이스 #한화이글스 #헤일리브룩 #휴스턴애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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