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아니라 깡패였다” 결승전 망친 파레데스, 결국 은퇴 시사
‘결승전 추태’ 파레데스, 비판의 중심에 섰다…“대표팀에 남기 어려울 것 같다”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난투극으로 세계적인 비판을 받았던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결국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파레데스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대표팀에서 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파레데스는 아직 대표팀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도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그는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계속 남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그 이유로 자신에게 내려진 중징계와 더불어 리오넬 메시의 대표팀 은퇴 결정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징계 문제를 넘어 아르헨티나 대표팀 전체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 무슨 일이 있었나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대0으로 패했고, 경기 종료 직후 우승을 확정한 스페인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자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파레데스가 스페인 선수단 쪽으로 다가가며 충돌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스페인 선수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잡고 가비를 밀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가르시아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소셜미디어에서는 세계인의 축제를 망친 추태라는 비판부터 축구 선수가 아니라 조폭 같은 행동이라는 원색적인 반응까지 쏟아졌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영구 자격 정지 처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파장이 컸습니다.
FIFA, 역대급 중징계까지
논란이 커지자 FIFA는 해당 사안을 여러 각도에서 조사했고, 결국 파레데스에게 A매치 10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의 중징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과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를 물어 8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던 루이스 수아레스 사례와 비교될 정도입니다.
파레데스와 함께 나우엘 몰리나는 7경기, 티아고 알마다는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파레데스와 몰리나는 각각 9만 달러, 알마다는 3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받았습니다.
이번 징계로 파레데스는 사실상 내년 6월까지 아르헨티나가 치르는 모든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기간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대부분 평가전으로 예정되어 있어, 파레데스 입장에서는 거의 1년 가까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는 셈입니다. 스페인 쪽에서도 가비가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눴습니다.
스칼로니 감독과 대화 예정, 향후 거취는
파레데스는 이번 발언에서 아직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조만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머지않아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예전처럼 이어지기는 힘들 것 같다는 말로 사실상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발언은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인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메시와 파레데스는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동료이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주역들이기도 합니다.
두 선수가 비슷한 시기에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스칼로니 감독은 세대교체라는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파레데스의 최종 결정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다음 행보에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레데스 #아르헨티나대표팀 #월드컵결승난투극 #FIFA징계 #10경기출전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