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데려가세요” 황희찬 충격 방출 조건…임대료 0원+헐값 완전 이적
‘충격 조건’ 황희찬, 결국 이렇게까지 내놓나…‘임대료 공짜+헐값 완전 이적’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 샬케04가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적시장 마지막 날의 뒷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시장 마감을 불과 35초 앞두고서야 관련 서류 업로드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샬케 구단 수뇌부는 마감 시각까지 사무실에 남아 상황을 지켜봤고, 서류 승인이 떨어지는 순간 긴장이 환호로 바뀌었다는 전언인데요.
원래 샬케는 이날 오전까지도 공격진 추가 영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후보군 중 황희찬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스포츠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울버햄튼과 황희찬 측에서 갑작스럽게 이적 협상의 문이 열리면서 모든 절차가 초고속으로 진행됐습니다. 시간이 워낙 촉박했던 탓에 이적 성사 전 필수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조차 사전에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황희찬이 독일에 도착한 이후에야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대료 없이, 헐값 완전영입 조항까지
이번 이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계약 조건입니다. 키커 보도에 따르면 샬케는 황희찬을 임대로 데려오면서 임대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특정 출전 경기 수와 관계없이 발동 가능한 완전영입 옵션까지 확보했는데, 그 금액이 300만유로, 한화로 약 4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황희찬의 시장 가치가 약 600만유로, 한화 약 94억원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완전영입이 가능한 조건인데요. 이 정도로 파격적인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내보내고 싶어했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로 설정됐습니다.
옐로카드가 공격포인트보다 많았던 지난 시즌
울버햄튼이 이 정도까지 손해를 감수하면서 황희찬을 내보낸 배경에는 지난 시즌 부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키커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이 강등된 2025~2026시즌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이 공격포인트보다 옐로카드 숫자가 5개로 더 많았다는 점입니다.
고액 연봉을 받는 공격 자원으로서는 아쉬운 성적표였고, 팀이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상황에서 연봉 대비 활약도가 떨어지는 선수를 정리하려는 구단의 의지가 이번 이적 조건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등번호 7번의 무게, 그리고 황희찬의 각오
반대로 샬케 입장에서는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합니다. 구단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을 곧바로 배정한 것이 이를 잘 보여주는데요. 황희찬 본인도 입단 소감을 통해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샬케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연구해본 뒤 자신과 잘 맞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1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샬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관중 입장이 제한돼 있었다며, 이번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분위기 속에서 샬케 선수로 뛰어보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습니다. 빅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만큼,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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