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고소 논란까지 있었는데”…설영우, 독일 3부팀 상대로 받은 충격적인 평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뛰던 설영우.
그런데 독일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최근 3부리그 팀과의 컵대회에서 모처럼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요.
결과는 65분 만의 교체, 그리고 현지 평가에서 선발 선수 공동 최저 평점이었습니다.
더 당황스러운 건 설영우가 교체된 뒤 들어온 선수들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설영우를 향한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은 지난 월드컵 이후부터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월드컵 탈락 직후 발표된 악성 댓글 법적 대응 방침,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수비 장면까지 여러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번 독일 경기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3부리그 팀인데 2-2까지?”…설영우 선발 경기에서 벌어진 일
설영우가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10월 28일 독일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조넨호프 그로스아스파흐를 상대했습니다.
상대는 독일 3부리그 소속 팀이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팀인 만큼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기 시작도 좋았습니다.
전반 13분과 2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반 22분 한 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까지 허용했습니다.
순식간에 2-2.
3부리그 팀에 두 골 차 리드를 따라잡힌 겁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선수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설영우 빼자 두 명이 연속골”…65분 교체의 아쉬움
후반 20분 설영우가 교체됐습니다.
함께 빠진 선수는 메르트 쾨뮈르였습니다.
대신 안톤 카데와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가 투입됐는데요.
그런데 교체하자마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후반 24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했습니다.
그리고 29분에는 카데까지 골을 넣었습니다.
설영우와 쾨뮈르를 대신해 들어온 두 선수가 모두 득점한 겁니다.
최종 스코어는 4-2.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물론 두 선수의 득점이 곧 설영우의 부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잡아야 하는 설영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겠죠.
“평점이 겨우 5점이라고?”…그런데 기록을 보면 반전도 있다
경기 후 설영우는 독일 현지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5점을 받았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선발 선수 가운데 공동 최저 평점이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설영우의 공격 기록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겁니다.
65분 동안 볼 터치 51회, 패스 성공률 78%,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회 창출 3회는 양 팀 공동 최다였습니다.
다른 경기 통계 평가에서는 7점대 평점도 받았습니다.
그러니 모든 평가에서 최악의 선수였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수비수는 공격뿐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막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팀이 3부리그 상대에게 두 골을 내준 상황에서 설영우가 확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보기에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국대는 주전인데 독일에선 벤치?”…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다
설영우는 지난 8월 세르비아 즈베즈다를 떠나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등번호도 7번을 받았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좋은 활약을 인정받아 독일로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분데스리가에서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10월 10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약 62분을 뛰었습니다.
이후 17일 엘버스베르크전에서는 17분만 뛰었고, 24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벤치에 있었지만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컵대회가 중요한 기회였던 이유입니다.
대표팀에서는 꾸준히 출전했던 선수가 독일에서는 매 경기 자신의 자리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월드컵 탈락하자마자 고소 공지?”…팬들이 불편해했던 그날
설영우를 둘러싼 비판은 이번 독일 경기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이 대표적입니다.
한국은 체코를 꺾었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패했습니다.
결국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32강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설영우는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남아공전 0-1 패배 직후 설영우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에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일부 팬들이 불편함을 드러낸 이유는 발표 시점이었습니다.
대표팀 탈락으로 모두가 실망한 직후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설영우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은 모든 경기력 비판이 아니라 욕설과 허위사실 유포 등 선을 넘은 행위였습니다.
선수가 못한 경기를 비판하는 것과 가족을 모욕하는 일은 분명히 다릅니다.
설영우 역시 남아공전 이후 수비수로서 실점을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심판 쳐다보는 사이 상대는 돌파?”…우루과이전 논란까지
9월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도 설영우의 수비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에 1-4로 패했습니다.
그런데 전반전 설영우가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습니다.
우루과이의 아라우호가 측면으로 돌파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설영우는 상대를 끝까지 따라가는 대신 손을 들어 반칙을 주장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상대 선수는 그대로 한국 진영을 향해 돌파했습니다.
이 장면이 직접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경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수비를 멈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설영우에게 거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까지 등장했습니다.
가족을 겨냥한 모욕적인 표현도 있었습니다.
설영우는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발 선 좀 지킵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경기력 비판과 악성 댓글 문제가 또 한 번 충돌한 것입니다.
“브레멘전에서는 실점에 관여”…독일에서도 아쉬웠던 장면
9월 19일 베르더 브레멘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시 아우크스부르크는 2-0으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한 골을 내줬고, 설영우가 교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후반 41분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설영우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공은 뒤쪽으로 흘렀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시간에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2-3으로 패했습니다.
설영우 한 명만의 책임으로 볼 수는 없는 패배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실점 장면에 관여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수비 집중력이 지적됐던 만큼 독일 무대에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국대 주전 자리는 계속 유지될까?”…설영우의 진짜 시험대
설영우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우승을 경험했고, 공식전 101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독일 이적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컵대회에서도 공격 기회 3회를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로서 강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분데스리가에서는 공격 가담뿐 아니라 수비 안정성도 증명해야 합니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은 소속팀 출전 시간만으로 결정되지 않지만, 최근 경기력과 경쟁 상태를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탈락 이후 계속된 비판, 우루과이전 수비 장면, 독일에서의 주전 경쟁.
설영우에게는 여러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국대에서는 주전인데 독일에서는 왜 이렇게 출전하기 힘들까?”
지금 축구 팬들이 궁금해하는 지점도 결국 이 부분일 것 같습니다.
설영우가 독일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수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평가도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고 출전 시간마저 줄어든다면 대표팀 선발 기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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